![]() |
'실화탐사대' 박지훈 변호사가 합류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교회 안에서 벌어진 그루밍 성범죄의 진실과 영문도 모르고 마녀사냥을 당한 한 남성의 사연을 전하며 주목받았다. 추석연휴로 2주 만에 방송된 ‘실화탐사대’에는 박지훈 변호사의 합류 소식을 알리며 시작했다. 박 변호사는 “쉽고 재미있는 법률이야기를 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훈훈한 외모와, 다정한 성격, 뛰어난 설교 솜씨로 많은 교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사랑(가명) 목사. 그는 교회 내 다수의 여성들과 동시에 연인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피해자들이 미성년자 때부터 성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것. 피해자들은 남녀의 애정문제를 넘어, 목사와 교인이라는 관계에서 이어진 그루밍 성범죄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교인들은 김사랑 목사의 아버지인 담임목사에게 사실을 알렸지만 그는 문제를 덮기에 급급했고, 결국 이 문제를 놓고 교인들은 둘로 갈라지기에 이르렀다. 박지훈 변호사는 “그루밍 성범죄는 심리적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사람에게 성적으로 착취당하는 행위”라고 설명했고, 이어 MC 신동엽은 “억울함이 없도록 정확한 수사와 처벌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모르는 여성에게 무차별적인 마녀사냥을 당한 한 남자의 사연이 방송됐다. 지난달, 누군가로부터 자신의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충격적인 메시지를 받은 민경(가명) 씨. 갑작스런 폭로에 남자친구는 사실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실화탐사대’를 만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폭언을 듣고 있다며 고통 받고 있다고 고백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 MBC[ⓒ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