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가 자신을 버티게 해준 세 가지에 대해 말했다.
유태오는 18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 제작보고회에서 "멜로를 한다면 '우희 씨와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진심이다. 옛날에 다른 영화 뒤풀이 자리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현실이 됐다. 너무 좋았다. 꿈이 이뤄졌다"며 상대 배우 천우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촬영할 때 자신을 버티게 해준 것이 있나"는 질문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첫 번째는 감독님이다. 영화 감독이 되기도 전에 쓴 기획이라고 들었다. 감독님 전작과 장르도 완전히 다른데, 그런 것들이 저를 버티게 만들어줬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동료 배우들이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천우희, 정재광이 '유태오면 하기 싫어' 할까봐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같이 하게 돼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 번째는 시나리오의 기승전결
한편 10월 개봉하는 영화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여자가 창 밖의 로프공과 마천루 꼭대기에서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다. 10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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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