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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공승연이 소박을 맞았다.
17일 방송된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는 마훈(김민재)과 개똥(공승연)이 점점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서지훈)는 개똥과의 혼례를 앞두고 괴한에게 잡혀 끌려갔다. 마훈은 김수가 사라진 것을 알고 고영수(박지훈)와 도준(변우석)을 불러 상황을 알렸다. 고영수는 혼례 비용을 다 날렸다며 소리를 질렀고 이 때문에 개똥과 동네주민들은 김수가 없어진 걸 알게 됐다.
개똥은 “우리 수가 도망을 가다니”라면서도 “분명 일이 생긴 거다”라고 믿지 않았다. 또 개똥은 마훈에게 “진짜로 우리 수가 도망간 거라면 혼례 비용을 제가 다 갚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개똥은 혼례장을 찾아온 손님에게 문석(이윤건)의 행방을 들었다. 개똥은 혼례복을 입고 말을 빌렸지만 치마가 너무 커서 말에 탈 수 없었다. 마침 개똥을 따라온 마훈은 자신이 먼저 말에 올랐다. 마훈은 개똥을 태우고 김수를 찾아 떠났다.
같은 시각 김수가 도착한 곳은 궁궐이었다. 마봉덕(박호산)은 김수에게 “마마”라는 호칭을 썼다. 김수는 어리둥절한 상황에 “저는 대장간에 사는 사람이다. 집으로 돌려보내달라”라고 했지만 마봉덕은 “이곳은 앞으로 전하가 지내실 집이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봉덕은 김수가 선왕의 핏줄이라고 다른 신하들에게 알렸다. 대비(권수현)는 증좌를 요청했고 이때 문석이 등장했다. 내금위장이었던 그는 선왕 전하가 남긴 ‘이수’라는 글자를 보여줬다. 대비는 “이수가 곧 선왕의 아들이다. 서둘러 즉위식을 준비하세요”라고 명했다.
개똥은 마훈과 함께 김수를 찾았지만 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마훈과 개똥은 하룻밤 같은 방에서 묵게 됐고 마훈은 “곧 신랑감을 찾아주마”라고 약속했다. 마훈이 자리를 뜨려하자 개똥은 “진짜로 내가 소박맞은 것처럼 보이지 않겠소”라며 같이 있어 달라 부탁했다.
김수는 궁밖에 나가지 못했고 결국 이수의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수와 개똥은 멀리서도 두 사람만을 생각했다. 개똥은 마훈에게 “수랑 나는 식구요. 가족이요”라며 굳건히 믿었고 이수는 “북쪽 마을에 천 걸음이면 닿을 수 있을까요”라며 개똥을 그리워했다.
이후 꽃파당 매파모집이 시작됐고 온 동네 여인들이 끼를 방출했다. 도준은 개똥에게도 면접을 제의했다. 개똥은 매파 월급에 혹해 면접장을 찾았다. 개똥은 미모를 자랑하며 열정을 드러냈지만 고영수는 그녀가 탐탁지 않았다.
마훈은 “매파가 뭘 하는지나 아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똥은 “소박맞은 여인의 심정은 잘 압니다”라며 “그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저니까 누구도 소박맞지 않게 최선을 다할겁니다”라고 진심을 표현했다.
마훈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고영수는 “이후에 알려줄테니 돌아가라”라고 정리했다. 고영수는 마훈에게 “흔들렸잖소. 돌덩이에게”라며 “팔자 박복한 돌덩이 데려다가 뭐 하겠다는 거요. 걔가 들어오면 내가 나갈 테니 그리 아시오”라고 화를 냈다.
개똥은 이수가 납치된 것 같아 관아를 찾았지만 무시만 당했다. 개똥은 비가오는데도 관아 앞을 떠나지 않았다. 마훈은 “어찌 이리 미련을 떨어”라고 했지만 개똥은 “우리 수가 어디 납치라도 당한 것이면. 우리 오라버니처럼 행방불명 된 거면 어쩌란 말이요”라고 걱정했다.
궁에 들어 간 이
한편, 마훈은 의문의 사내들에게서 개똥을 지키려고 그녀와 함께 틈새에 숨었다. 예고편에서 마훈은 “당분간 널 매파로 써볼까 한다”라며 개똥에게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