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디오스타’ 윙크·비너스, 흥부자 다섯 여자의 트로트 사랑 ‘뽕生뽕死’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비디오스타’ 뽕에 죽고 뽕에 사는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했다.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뽕生뽕死’ 특집으로 꾸며져 윙크(강주희, 강승희), 비너스(정다경, 박성연, 두리)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다경은 박성연, 두리에 대해 폭로를 했다. 정다경은 박성연의 집이 난장판이며 가끔 떨어진 음식도 주워먹는다고 털어놨다. 박성연은 “집은 이사해서 그렇다”며 “떨어진 음식은 앞으로 안 먹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정다경은 두리의 공주 콘셉트가 공주병에서 유래된 거라고 전했다. 정다경은 그 근거로 두리의 집에 화려한 공주님 드레스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두리가 시원스럽게 인정하자 박나래는 “병색이 저렇게 짙은 사람이”라고 고개를 저으며 맞받아쳤다.
이어 정다경은 두리가 허언증에 도벽까지 있다고 밝혔다. 두리가 말도 안 된다고 황당해 하자 정다경은 송가인의 예쁜 액세서리를 두리가 말없이 가져갔다고 밝혔다. 두리는 “허위사실이다”라며 “가인 언니가 잘 어울린다고 가지라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두리는 비너스 신곡 ‘깜빡이’가 솔로곡인 줄 오해했다고 전했다. 정다경과 박성연이 서운해하자 두리는 “콘셉트와 노래, 의상이 나왔는데 나를 좀 많이 따라한 거 같다”라고 추측했다. 김숙은 “콘셉트면 그거 빨리 버리세요”라며 두리를 놀렸다.
박성연은 쿨하게 성형고백을 하며 “회사에서 수술을 하라고 했다. 자고 일어났는데 붕대가 감겨져 있어서 뭘 어디를 성형했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성형에 일가견이 있는 박나래는 “멀리서 봐도 턱하고 코다”라며 “쌍커풀은 하셨고 트임은 안하셨다”라고 견적을 냈다.
이어 박나래는 비너스와 윙크에게 자진 성형고백을 하라고 했다. 윙크 두 사람은 성형고백을 했지만 두리와 정다경은 손을 들지 않았다. 박나래 감식 결과 정다경은 자연미인이었다. 두리는 어쩔 수 없이 은근히 손을 들며 성형 사실을 공개했다.
박성연은 스폰서 제의를 받았던 불쾌한 경험을 털어놨다. 제작자가 ost를 한곡 준 다고 말해 그를 따라 나섰던 박성연은 “엄마도 됐다가 언니도 됐다가 남자친구도 됐다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강주희는 고생했을 박성연의 손을 잡고 그녀를 위로했다.
이어 윙크 강주희와 강승희는 쌍둥이라서 텔레파시가 통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테스트가 이어졌고 김숙은 강주희만 밖으로 데리고 나가 그녀의 머리끄덩이를 잡아 당겼다. 가만히 생각하던 강승희는 강주희의 머리끄덩이가 잡아당겨지고 있는 상황을 정확히 맞혔다.
이렇게 텔레파시가 잘 맞는 두 사람도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강주희는 “동생이 싸가지가 없다”라고 폭로하며 “동생을 이해하려고 명상을 시작했어요”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강승희는 “주희는 군부대 위문공연을 가면 막내동생뻘 군인들에게 ‘오라버니’라고 한다. 이해가 안된다”라고 고개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