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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가 방송 불가 판정을 받게 된 이유가 알려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농구 감독 허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1987년 발매돼 한국 대중음악 최고 명반으로 꼽히는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한 유재하가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이유를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전혀 정답에 감이 오지 않은 김용만, 송은이 등 MC들은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MC들의 질문에 김종진은 "당연히 알지"라며 "예전에는 방송국에 가서 오디션 같은 걸 통과해야 앨범을 방송에 내보낼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종진은 "유재하가 오디션 같은 걸 본 적이 있다. 그날 피아노바로 불러서 술을 진탕 먹더라. 유재하가 피아노를 연주하더니 '내가 그렇게 노래를 못 부르냐'며 하소연했다. 가창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통과하지 못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한편, 유재하는 1987년 1집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 그해 11월 1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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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