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재가 사극 첫 주연으로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짧게 사극 작품을 보여드리긴 했지만 호흡이 이번처럼 긴 촬영은 처음이었다”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왕여 이동욱의 아역을 맡아 사극 연기를 선보인 적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극을 이끌어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민재는 자신만의 캐릭터 구현을 위해 원작 소설은 일부러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로 각색된 대본이기 때문에 원작 소설을 읽는 것도 좋지만, 원작 작가님이 새롭게 각색했기 때문에 그걸 읽고 표현해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는 것.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극중 성혼률 99%를 자랑하는 꽃파당의 리더이자 에이스 ‘마훈’ 역으로 분한다. ‘마훈’은 수려한 외모와 함께 속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관찰력을 지닌 캐릭터다. 차가워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실제로는 여린 내면의 소유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 ‘열여덟의 순간’ 후속으로 오늘(1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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