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람이 10달러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15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10달러 셰프'에서는 스타 셰프 여경래와 최현석, 배우 이수경과 조미령이 대만에서 10달러로 요리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나왔다.
오프닝 인터뷰에서 최현석은 제작진의 무리한 부탁에 역제안을 했다. 제작진이 10달러로 요리를 해야한다고 말하자 최현석은 "100달러 주면 안되냐"며 제작진에게 역으로 부탁을 했다. 이어 그는 "요즘은 600만 달러 셰프도 있지 않냐"며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반면 이수경은 셰프보다도 더 강한 승부욕을 보여줬다.
이수경은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요리생각만 해 조미령으로부터 "너 참 승부욕이 강하구나"라는 인정을 받았다. 네 사람은 요리에 대한 스트레스를 잠시 잊은 채 댐만에서 제일 핫한 훠궈집을 찾았다. 훠궈집에서 네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귀여운 곰돌이였다.
곰돌이가 나오는 것을 보고 조미령과 이수경은 환호를 질렀다. 하지만 이내 곰돌이는 끓는 우유에 입수하게 됐다. 곰돌이를 안타까워하는 것도 잠시 네 사람은 대만에서 제일 유명한 훠궈의 맛에 빠졌다. 최현석은 "크리미 한게 정말 맛있다"며 극찬했다.
이어 그는 이수경에게 "누구랑 같이 오고 싶냐"고 유도질문을 했다. 이수경은 "남친이랑 같이 올것이다"고 말해 세 사람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내 그녀는 "미래의 남친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조미령은 반대로 최현석에게 누구와 함께 오고 싶냐고 물었고, 최현석은 아내의 이름을 말해 로맨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줬다.
훠궈의 맛에 취하는 것도 잠시. 네 사람은 다음 날 요리 대결에서 쓸 재료들을 알아보러 갔다. 처음에 간 곳은 약재였다. 하지만 재료로 쓰기에는 200만원이라는 재료값이 너무 비쌌다. 최현석은 가격을 듣고 "우리가 쓸 수 없는 재료다"며 자리를 빨리 뜨자고 제안했다.
네 사람은 재료를 보다가 또다시 거리 음식의 맛에 빠졌다. 이수경은 선지 꼬치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그녀는 한 입을 먹고는 "흑임자 맛이 난다"며 특이하게 맛을 평가했다. 이어 최현석도 거리 음식들을 보다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며 고수 아이스크림을 수첩에 적어놨다.
최현석은 아침 식사를 하던 중, 세 사람에게 대만에서 제일 유명한 식당에 데려가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세 사람을 데려간 식당은 미슐랭 2스타 급의 식당이었다. 최현석은 자신의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그와 반갑게 인사했다. 그 곳에서 네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음식은 훈연요리였다.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식당 내부를 보면서부터 입을 다물지 못하던 조미령은 음식을 보고 "모든 순간이 행복하다"며 좋아했다. 네 사람은 미슐랭 2스타급 셰프가 요리해주는 음식을 맛보며 황홀경에 빠졌다. 최현석은 자신처럼 이 식당의 셰프도 공부를 계속하는 셰프라며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최현석이 소개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친 후 여경래는 "나도 질 수 없어 식당하나를 섭회했다"며 세 사람을 어딘가로 데려갔다. 여경래가 추천한 식당은 대만 가정식을 요리하는 곳이었다. 네 사람은 한국에서 먹는 맛과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에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최현석은 "중국음식이라고 하면 자극적인 음식만 있는 줄 알았는데 너무 담백해서 놀랐다"며 극찬을 했다.
대만 가정식을 먹으며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했다. 대만 가정식을 요리해준 셰프는 "한국 사람들은 싱거운 음식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서로 대화를 하면서 최현석은 "우리가 흔히 한국 사람은 매운 음식만을 먹고 중국 사람들은 기름진 음식만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며 바로잡았다.
다음 날 아침 네 사람은 팀을 나눠 장을 보기위해 나섰다. 같은 차에 탄 순간부터 네 사람은 경쟁을 시작했다. 여경래는 "같은 문화권이니깐 내가 이길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최현석도 "물러서지 않겠다"며 주눅들지 않았다. 최현석
최현석과 조미령은 마라 크림 리소토를 여경래와 이수경은 표고박스를 요리했다. 판정단은 SNS에서 자원한 지원자들이 직접 두 팀의 음식을 먹어보며 판결을 내리기로 했다. 네 사람은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10달러로 완벽한 요리를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