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준상과 박대성 화백이 피보다 진한 물을 보여주며 진한 애국심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은 유준상이 이끄는 동지회가 박대성 화백을 만나 태극기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장면을 그렸다.
유준상은 이석우 디자이너와 함께 최종 시제품을 보러 갔다. 이석우 디자이너는 "실제와 95%다"라며 "세 가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완성된 거울형 태극기함 샘플을 보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도시락형 태극기함, 삼각대형 태극기함을 살펴봤다. 유준상은 태극기함의 정교함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셋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데서 유준상은 고민에 빠졌다. 유준상은 "다 만들고 싶어서 결정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고민 끝에 삼각대형 태극기함으로 결정했다.
유준상, 장도연, 이석우 디자이너는 완*산업에 방문했다. 유준상과 사장 내외는 서로를 만나자 감격에 겨워했다. 사장 내외는 직접 태극기와 태극기함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그럼에도 계속 하시는 이유는...?"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사장님은 "저희가 안하면 누가 합니까"라고 답해 감동을 줬다.
사장님은 직접 수작업으로 깃발을 만든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에서 만든 태극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유준상은 "사장님은 왜 중국에서 안 만드세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사장님은 "팔려고 태극기 만드는 건 아니잖아요. 만드려고 만드는 거지"라고 답했다.
사장 내외가 직접 수작업으로 태극기를 만드는 과정을 보자 유준상을 비롯한 일행은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사장 내외의 장인 정신을 겪은 유준상은 "저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장님과 함께 하고 싶다"며 "태극기를 같이 해주시겠습니까?"라고 사장님에게 공식적으로 제의했다. 이에 사장님은 흔쾌히 수락했다.
유준상과 이석우 디자이너는 자신들이 결정한 삼각대형 태극기함을 사장님 내외에게 소개했다. 삼각대형 태극기함을 본 사장님은 "저는 왜 이런 생각을 못해서 저렇게밖에 못 만들었을까요?"라고 말했다. 이를 본 유희열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유준상은 비와이, 개코, 데프콘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유준상은 직접 개코와 비와이를 초대했다. 이들은 태극기를 드레스 코드로 맞췄다. 이어 서로를 동지로 부르기로 하며 애국심을 불태웠다.
유준상은 영화 촬영 당시 알게 된 소산 박대성 화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그는 "선생님이 한국전쟁 때 팔을 잃으셨다. 그래서 한 손으로 그림을 그리신다"고 존경심을 담아 말했다. 이어 "4.27 판문점 회담 당시 선생님의 그림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했다. 유준상은 "선생님에게 태극기함 그림을 부탁해볼 생각이야"라며 만남 이유를 밝혔다.
유준상은 경주를 가는 내내 개코, 비와이에게 음악 협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에 비와이는 대화 화제를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경주 도착 후, 개코와 비와이가 '형, 준상 형님 말씀 진심이에요?'라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유준상 일행은 소산 박대성 화백 작품이 전시된 전시관에 방문했다. 데프콘, 개코, 비와이는 다른 그림보다 큰 그림을 보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한 팔로 그림을 그린 박대성 화백의 노고에 감탄을 이어갔다.
유준상 일행은 박대성 화백을 만났다. 유준상은 일행들의 이름을 박대성 화백에게 소개했다. 하지만 박대성 화백은 개코 외에 아무도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준상 일행은 박대성 화백 내외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 식사 전 개코는 박대성 화백 앞에서 '죽일놈'을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준상은 박대성 화백을 생각해 만든 노래 한 소절을 불렀다. 이에 박대성 화백은 감동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유준상은 "노래 제목은 '태극기함'으로 해야 돼"라고 말해 개코와 비와이를 당황하게 했다. 개코는 "어떤 컨셉으로 만들어야 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유준상은 "빨리 만들어줘야 돼"라며 "비트는 비 동지가, 후렴은 개 동지가, 멜로디는 내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카톡방 만들었으니까"라고 말하자 데프콘은 "저희 단톡방 너무 빨리 만든 거 아니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박대성 화백에게 유준상의 첫 인상을 물었다. 이에 박대성 화백은 "건실한 청년이다"라며 "그림을 가르쳐 주면 나보다 더 열심히 그려. 갈수록 더 진정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자식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으니까 선생님 건강이 더 걱정되고 그런다"고 밝혔다.
유준상은 박대성 화백에게 태극기함에 그림을 그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 부탁했다.
한편 ‘같이 펀딩’은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같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