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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콜2’ 패밀리들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더콜2’에는 각 패밀리의 마지막 대결과 베스트패밀리가 선정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UV패밀리 유세윤은 노을과 딘딘, 엔플라잉(N.Flying)에게 무대를 어떻게 꾸밀지 물었다. 노을은 “UV스럽게 하고 싶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때다 싶었던 유세윤은 “멤버가 11명이니 무대를 축구장으로 꾸미고 축구선수 분장을 하자”라고 제안했다.
뮤지는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휘황찬란한 무대를 볼 수 있을 거다”라고 자신했다. UV패밀리는 축구선수로 분장하고 ‘재껴라’라는 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명품 발라드 그룹 노을은 슛돌이 댄스까지 선보이며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켜보던 하동균은 함께 춤추며 무대를 즐겼다.
유세윤은 ‘언제까지 어깨춤만 추고 있는 너를 만들래’ 등 웃긴 가사와 실린 상황극을 하며 보는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흥겨운 무대가 끝난 후 하동균은 “아무도 범접할 수 없다. 진짜 너무 좋았다”라고 전했고 윤민수는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음으로 윤민수 패밀리의 윤민수, 치타, 송가인, 백호가 만나 어떤 노래를 할지 상의했다. 윤민수는 “가족이라는 의미를 생각했을 때 할 수 있는 얘기들”이라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안 계신데 내가 느꼈던 느낌을 노래하고 싶어”라고 말을 꺼냈다.
치타는 “저도 그렇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윤민수에게 공감하며 “그래서 엄마는 사랑인데 아빠는 그리움이거든요”라고 설명했다. 백호 역시 “아버지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 가족들에게 사랑을 잘 표현하지 못해요. 노래로라도 하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네 사람은 ‘건강하고 아프지 마요’라는 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네 사람이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로 시작됐다. 노래에 녹아있는 부모님을 향한 사랑과 고마움, 미안함에 청중들은 눈물을 흘렸다. 가수 린은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오열했다.
특히 송가인과 윤민수는 허공을 가르는 고음으로 무대의 울림을 더했다. 뭉클한 무대가 끝나고 치타는 눈시울을 붉혔다. 나성호는 “가사가 직접적으로 엄마, 아빠 이렇게 나오니까 많이 울컥했어요”라고 전했고 강균성은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메시지가 있어서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유세윤은 “하동균을 춤추게 한 ‘재껴라’와 린을 울린 ‘건강하고 아프지 마요’의 대결”이라고 비유했다. 두 대결의 승리는 UV패밀리였다. 멤버들은 슛돌이 댄스를 다시 한 번 선보이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베스트패밀리로는 윤종신 패밀리가 선정됐다. 윤종신, 하동균, 린, 김필은 베스트패밀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윤종신은 "진심이 전달된 거 같다. 가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된게 좋았다. 너무 좋은 계기를 마련해준 더콜2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윤종신 외에 소유, 윤민수, UV는 패밀리의 장을 맡았던 소회를 밝히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