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라차차 만수로’ 이시영 사진=KBS2 ‘으라차차 만수로’ |
13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11회에서는 구단주 김수로의 초청으로 한국 전지훈련을 온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가 대구에서 첫 국제 평가전에 출전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첫 전지훈련에 내내 들떠 있던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대구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만큼은 긴장 가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평가전의 상대는 바로 대구 U-18 팀인 현풍고. 어린 나이지만 프로급 플레이를 자랑하는 팀으로, 앞서 박문성은 런던에서 “한국 고등학교 축구팀과 경기해도 첼시 로버스가 패배할 것”이라고 장담해 선수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구단주 김수로는 이날 대구 경기를 앞두고 “3:1 혹은 4:2로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과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펼쳐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단숨에 돌파하는 현풍고 선수들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김수로는 “어제 악몽을 꿨었다”며 손에 땀을 쥐며 긴장하기 시작했다고.
그러나 첼시 로버스가 본격적인 활약을 펼치며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5부 리그 출신 아마르는 급이 다른 폭발력을 드러내며 클래스가 다른 플레이를 펼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골키퍼 일리야는 틈을 주지 않는 선방으로 현풍고의 공격을 무용지물로 만들기 시작했다. 이에 현풍고의 코치진은 “13부의 골키퍼가 저 정도라니”라며 첼시 로버스의 플레이에 당황스러워 했다는 후문이다.
수문장의 눈부신 선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