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새로운 체육돌 탄생으로 화끈하게 막을 올렸다.
12일 방송된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는 10주년 특집으로 전현무, 이특, 다현 MC로 진행됐다.
이번 ’추석특집 아육대’는 10주년 특집을 맞아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기획됐다. 아스트로, NCT127, NCT드림, SF9, 골든차일드, 온앤오프, 펜타곤, 베리베리, AB6IX, 더보이즈, CIX, 트레이, JBJ95, 느와르, 리미트리스, 1TEAM, 디원스, 멋진녀석들, 임팩트(이상 남자 그룹), 레드벨벳, 있지, 트와이스, 프로미스나인, 아이즈원, 체리블렛, 오마이걸, (여자)아이들, 위키미키, 우주소녀, 모모랜드, 다이아, 러블리즈, 이달의 소녀, 드림캐쳐, 베리굿, 세러데이, 공원소녀, 네이처, 홀릭스, 에버글로우(이상 여자 그룹)까지 총 44개 그룹 231명이 출전,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 가운데, 제작진은 육상, 양궁, 승부차기, 씨름, 투구, E스포츠, 승마 등 일곱 종목에 번외 종목으로 멍 때리기까지 다양한 볼 거리를 준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육대’의 꽃인 육상 60m와 3년 만에 부활한 씨름, 신설된 E스포츠와 전통적으로 사랑받아온 양궁 종목까지 다수 종목의 승자가 가려졌다.
첫 경기는 육상 60m 예선이었다. 여자 부문에선 드림캐쳐 유현, 체리블렛 지원,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우주소녀 여름과 홀릭스 연정이 각각 예선 1위로 결승 진출권을 얻었고 남자 부문에선 스트레이 키즈 방찬, 골든차일드 이장준, 멋진 녀석들 활찬과 함께 2년 연속 금메달 획득을 한 골든차일드 Y가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신(新) 체육돌이 탄생했다. 여자 육상 60m 결승은 우승자는 홀릭스 연정으로,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정은 8초대의 성적을 거두며 종전 기록을 단축하기도 했다. 은메달은 우주소녀 여름, 동메달은 이달의소녀 이브에게 돌아갔다.
남자 육상 60m 결승에서는 멋진녀석들 활찬이 6초대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느와르 남윤성이 은메달,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동메달로 활찬의 뒤를 이었다.
3년 만에 부활한 씨름 단체전은 화끈한 볼거리로 눈 뗄 수 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준결승부터 본격적인 접전이 벌어졌는데 골든차일드와 아스트로의 경기에서는 아스트로 멤버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에이비식스는 힘과 기술로 온앤오프를 제압,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아스트로와 에이비식스 중 캐스터와 해설위원들의 예상 우승팀 의견이 갈린 가운데, 이들은 1:1 박빙의 승부 끝에 마지막 판에서 아스트로 문빈이 에이비식스 전웅을 들어 올리는 괴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했다. 3년 만에 새로운 천하장사로 등극한 이는 바로 아스트로였다.
이어진 종목은 양궁이었다. 오마이걸 대 우주소녀, 트와이스 대 러블리즈의 4강 대결부터 흥미진진한 게임이 이어졌다. 오마이걸은 지난해 우승팀으로 막강한 실력을 과시했고, 우주소녀는 엄청난 연습량으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양 팀의 실수가 연발했고 결국 우주소녀가 결승에 진출했다.
트와이스와 러블리즈의 4강은 접전 양상을 보였다. 트와이스는 ’헝거게임’ 여전사 복장으로 등장,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지만 첫 주자 다현의 부진으로 러블리즈에 리드를 뺏겼다. 트와이스 채영, 쯔위의 선전과 러블리즈 미주의 실수에도 결국 승리는 2점차로 러블리즈에게 돌아갔다.
남자 양궁 역시 4강부터 뜨거운 장면을 연출했다. 더보이즈와 스트레이키즈의 맞대결은 마치 결승전을 보는 듯 치열한 접전으로 펼쳐졌지만 승리의 여신은 스트레이키즈의 손을 잡았다. NCT 127과 펜타곤이 맞붙은 4강에서는 NCT 127이 비교적 손쉽게 결승 진출권을 얻었다.
400m 릴레이 남녀 예선도 진행됐다. 여자 부문 예선 1조에서는 드림캐쳐와 아이즈원이, 예선 2조에서는 모모랜드와 우주소녀가 각각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남자 부문에서는 더보이즈와 아스트로, 골든차일드와 스트레이 키즈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아육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E스포츠 종목도 눈길을 끌었다. 배틀그라운드 개인전으로 펼쳐진 이번 경기에서 SF9 다원과 VAV 로우가 마지막까지 승부를 벌인 끝에 로우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로우의 승리만큼이나 NCT 드림의 팀킬 역시 화제가 됐다.
번외 경기로 펼쳐진 ’멍 때리기’는 노라조 조빈의 방해공
연휴 첫 날 안방극장은 물론,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아육대’는 13일 방송에서 양궁 결승 및 400m 릴레이 결승을 비롯해 승마, 승부차기, 투구 등 다양한 종목을 또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