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남녀' 연예계 금손 한보름과 재희가 실력을 뽐낸다.
오는 13일 오후 6시 방송되는 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수작남녀- CRAFTSMAN'(이하 '수작남녀')은 수작(秀作)을 만드는 전문가와 연예계 금손이 만나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금손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두 개의 수작이 공개되고, 그 중 판정단의 투표를 통해 뽑힌 최고의 수작이 뽑히게 된다.
‘수작남녀’에 도전하는 첫 번째 주인공은 배우 ‘한보름’이다. 그림 그리기, 애견 미용 등 취미 덕후인 한보름은 1970~1980년대 옛 거리를 재현하는 ‘디오라마’의 달인 류승호 작가를 만났다. 류승호 작가는 미니어처를 조합해 한 장면을 연출하는 ‘디오라마’를 통해 “보름 씨의 추억이 담긴 장소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그 과정에서 한보름은 처음 해보는 톱질과 납땜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작품 퀼리티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작업을 자처하는 넘치는 에너지에 제작진이 나서서 말렸을 정도였다고 한다. 완성된 작품 속 추억의 장소를 본 사람들은 “실제 그곳에 온 것 같다”며 놀랐다.
한보름의 ‘디오라마’에 맞서 도전장을 내민 또 다른 금손 연예인은 배우 ‘재희'다. 평소 모형 로봇 조립의 달인을 자처하던 그가 규모 2m가 넘는 초대형 ’정크아트‘ 로봇 제작에 도전했다. 자동차, 오토바이 부품 등을 소재로 만드는 '정크아트', 재희의 수작(手作) 파트너로는 세계가 인정한 정크아티스트 김후철 작가가 활약했다.
땡볕 아래 달구어진 철판 위에서 용접을 하는 고강도 작업을 해야했던 재희는 특히 제작 기간 내내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지만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보여줘 더욱 관심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적재적소에 알맞은 부품을 사용하는 센스에 숙련자들이 작업자로 탐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작품에 재희는 “완성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벅찬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수작남녀'의 진행은 배성재 아나운서와 이지혜가 맡았다. 또 이상준과 ‘마이너스의 손’ 대표 러블리즈 미주가 제작 과정을 보며 입담을 뽐냈다.
프로젝트가 끝난 후 이어진 수백 명의 판정단 투표도 반전에 반전을 더했다. 치열한 접전에 출연자와 진행자도
금손 컬래버레이션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지, 그리고 한보름과 재희 중 어떤 연예인 금손이 승리했을지는 ‘수작남녀 - CRAFTSMAN'은 오는 13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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