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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윤상현의 메이비 생일 이벤트와 박민정의 진수성찬 이벤트가 공개됐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는 윤상현-메이비 부부와 조현재-박민정 부부, 김원중-곽지영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문정희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문정희는 결혼 11년 차인 현재에도 남편에게 '심쿵'할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키 큰 남자를 좋아했더라고요. 멀리서 씻고 나오면 예뻐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상현은 문정희와 딥키스신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과거 '독신천하'라는 드라마에서 바람둥이 역할을 했었다면서 "그 장면이 문정희 씨가 아닌데 작가 분들이 문정희 씨인줄 알더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문정희는 "나 기억이 안 나 오빠"라면서 딥키스신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가, 윤상현의 설명에 "그치? 내가 아니지?"라며 화색을 띄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의 영상이 공개됐다. 윤상현은 메이비의 생일을 맞이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는 20년 지기 후배들과 함께 야외 대형 스크린과 핀 조명을 설치하고 리허설까지 하며 메이비와 삼남매를 기다렸다.
하지만 도착한 메이비와 삼남매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윤상현은 위기 상황에 "내가 치킨 만들었는데"라고 대처하며 몰래 작전을 개시했다. 다행히 계획은 윤상현의 작전대로 흘러갔다.
모두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윤상현의 이벤트가 시작됐다. 메이비는 아무것도 모른 채 집 마당에 나왔다가 갑자기 시작한 영상편지에 깜짝 놀랐다. 영상편지가 주는 감동에 메이비 뿐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윤상현도 눈물을 훔쳤다.
이어 윤상현이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며 등장했다. 야심찬 세레나데는 반주가 자꾸 끊기는 바람에 실패했다. 메이비는 클라이막스마다 끊기는 세레나데에 울다 말고 폭소했고, 윤상현은 결국 "여보 미안해. 노래는 내가 다음에 들려줄게"라며 세레나데를 황급히 마무리했다.
끝으로 윤상현은 메이비를 위해 만든 그네와 옷 선물까지 해 감동을 자아냈다. 윤상현과 함께 고생한 후배들도 메이비의 생일을 축하했고, 메이비는 감동과 웃음 속에서 생일을 맞이했다.
이어 조현재와 박민정 영상에서는 강원도 산골집 살이가 그려졌다. 조현재는 해지기 전 고추를 따야한다는 박민정의 특명을 받고 밭으로 향했고, 박민정은 조현재가 없는 사이 진수성찬 이벤트를 준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민정이 준비한 저녁상은 바로 양념 듬뿍 LA갈비였다. 박민정이 밭에 다녀온 조현재에게 "오빠 해주고 싶어가지고 내가"라며 갈비를 공개하자, 조현재는 "대박이다, 진짜.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 있네"라며 감격했다.
이에 박민정이 갑작스레 눈물을 터트렸다. 박민정은 "왜 갑자기 눈물 나니"라고 당혹하면서 "그동안 오빠한테 너무 많이 못해준 것 같아서. 내가 너무 신경을 못 쓴 것 같아서 미안해"라고 고백했다. 조현재는 "아니야. 고마워"라며 박민정을 안고 달랬다.
박민정은 "나 왜 울었지"라고 민망해하며 "짜장면도 있어"라고 말을 돌렸다. 조현재를 위해 쿠킹 클래스에서 직접 배워온 건강 레시피라고. 조현재는 생각지도 못한 메뉴에 "대박"이라며 감동을 표했다.
이어 조현재는 박민정 표 건강 밥상에 "건강식인데 간이 돼 있어. 너무 맛있어. 우리 자기가 이런 걸 다 만들어"라며 짜장면과 갈비로 폭풍 먹방을 펼쳤다. 박민정은 "또 해줄게"라며 뿌듯해했고, 조현재가 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 가장 먹고 싶었다던 메뉴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현재가 중학교 올라갈 무렵 집이 어려워져서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였다던 사실도 드러났다. 조현재는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않았다면서 "후회하는 건 없다. 잘한 선택이지 않았을까"라고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MC들은 조현재가 지금껏 실장님, 과장님, 왕 같은 역할만 한 데다 워낙 귀공자 인상이라 어려운 시절을 보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놀랐다. 그러자 조현재는 "그래서 형편이 어려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현재는 "내가 이렇게 바뀌게 된 건 박코치 덕분인 것 같다"면서 박민정에
한편 김원중-곽지영 편에서는 김원중이 곽지영을 위한 요리를 준비해 이목을 끌었다. 곽지영은 김원중 표 요리에 "진짜 맛있어"라고 칭찬해 김원중을 뿌듯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