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의 오디오북이 시작됐다. 유인나와 함께 할 상대는 배우 강하늘이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은 유인나와 강하늘이 만들어 갈 오디오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장면을 그렸다.
유인나는 안 보는 책을 판매하기 위해 중고 서점에 들렸다. 그는 "쉬는 날에 서점 갈 생각에 설렌다"며 "종류 가리지 않고 책을 본다"고 밝혀 유별난 책 사랑을 보였다. 유인나는 "내가 타인에게 도움이 될 일이 뭐가 있을까?"라며 "제가 좋아하는 책이랑 목소리를 보태서 조금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같이 펀딩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제 목소리로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때 힘이 됐다"며 오디오 북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한편 유인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배철수에게 맞춤형 선곡을 선사해 배철수를 만족하게 했다. 라디오 청취자들은 유인나 출연을 반겨 인기 DJ였던 유인나 면모를 증명했다. 유인나는 배철수 송골매의 '사랑하는 내 죽으면'의 가사를 낭독했다. 이에 배철수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인나는 "자신의 목소리로 어떤 오디오북을 만들면 좋을 거 같나요?"라며 배철수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배철수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추천하고 싶다"며 "오디오북 하실 때 짧게 제가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라고 말해 유인나를 기쁘게 했다.
유인나는 스튜디오에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오디오북 장점을 언급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인생 책을 모아서 오디오북으로 만들 거다"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독립서점 점장님들의 인생 책들이 모여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가봤다"며 열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나는 독립서점에 방문했다. 그는 다양한 책들을 보며 독립서점 매력에 빠졌다. 유인나는 독자의 얘기를 듣고 맞춤형 책을 추천해주는 큐레이터와 대화를 나눴다. 큐레이터는 유인나에게 책을 추천했다. 하지만 추천된 책은 유인나가 이미 읽고 있는 책이었다. 이에 유인나는 반가워했다. 이를 본 장도연은 "큐레이터님이 미리 가방 검사 한 거 아니죠?"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유인나는 골목 구석에 있는 다른 독립서점인 '밤의 서점'에 방문했다. 그는 점장에게 "밤에만 열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점장은 "네, 밤에만 열어요. 옆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밤에만 열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밤에만 여나 낮에도 여나 매출 차이는 없어요. 손님이 없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점장은 유인나에게 생일 문고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유인나와 생일이 같은 저자의 책을 선물했다. 이에 유인나는 감동했다.
점장은 유인나에게 '이야기 상자'의 존재를 알려줬다. 이야기를 쓰고 상자에 넣으면 상자 안에 있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것이 이야기 상자의 묘미다. 유인나는 직접 편지를 적어 상자에 넣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봉투를 가져갔다.
점장은 유인나에게 '고백 서가'의 존재를 알렸다.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와 함께 책을 고백서가에 넣으면 서점에서 전달해주는 것이다. 이에 유인나는 독립서점 매력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였다.
며칠 후, 유인나는 밤의 서점을 찾았다. 그는 "고백서가를 이용하고 싶다"며 "이름은 모르고 연락처만 안다"고 말해 수취인불명에게 책을 선물할 것음 암시했다. 유인나는 "티저가 나가기 전에 제작진에게 연락처를 받았다"며 책 선물 대상자를 밝혔다.
유인나는 수취인불명을 위해 고심하며 책을 골랐다. 이어 정성을 담아 편지를 적어갔다. 유인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책과 편지를 고백서가에 담았다.
며칠 뒤, 한 남자가 밤의 서점에 방문했다. 남자는 바로 배우 강하늘이었다. 그는 설렘을 안고 자신에게 주어진 선물을 받았다. 강하늘은 유인나의 편지를 읽었다. 그는 유인나 편지를 두고 "안녕하세요. 유인나 선배님"이라고 말해 미담 자판기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유인나는 편지를 통해 수취인불명이었던 강하늘에게 오디오북 파트너를 부탁했다. 강하늘은 그 자리에서 승낙했다. 유인나와 강하늘이 만들어 갈 오디오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강하늘은 점장에게 오디오북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 이에 점장은 "동주도 하셨는데"라며 강하늘에게 자신감을 줬다. 강하늘은 점장에게 책 추천을 요청했다. 점장은 강하늘에게 책을 추천했고 강하늘은 73쪽에 적힌 '나라는 말'이라는 시를 읽어 내려갔다.
이어 그는 유인나가 자신에게 선물한 김규나 <설렘>에
한편 ‘같이 펀딩’은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같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