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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V2' 최양락부터 솔라까지 추석특집 꿀잼 콘텐츠가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 에서는 김구라, 정형돈, 솔라, 최양락의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 많은 유행어와 대표작들을 남긴 코미디언 최양락이 출연했다. 김구라는 최양락을 반기며 "(이)경규 형과 동기"라며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경규 형은 장려상, 이 형님은 대상이다. 이 형님이 경규형 취급도 안한다"면서 추켜세웠다.
최양락은 "카톡도 안쓴다. 불통의 아이콘이다. 한과나 먹고 집에 가겠다"면서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마마무 솔라를 보고 "난 오늘 처음본다. 넌 어디사는 누구냐" 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양락은 "뭘 어떻게 해야하나. 두렵다"라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양락을 위해 정성호와 김학래가 출연, '최有잼 양락쇼지용'의 진행을 도왔다.
최양락은 긴장한 가운데에도 특유의 넉살 좋은 입담을 자랑했다. 최양락은 방송 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이 커피를 쏟자 "인터뷰하는데 때려 부수고 난리가 났다. 이런 분위기라면 방송하기 힘들 것 같다"라고 말해 입담의 시동을 걸었다.
최양락은 "내가 개그 커플 1호고 김학래씨가 개그커플 2호"라면서 "김학래는 (임미숙 형수는)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 그런데 이형은 교회 별로 안좋아하고 도박을 좋아했다. 출연료 다 쓰고 그래서 도박끊고 교회다니기가 (결혼)조건이었다"며 김학래 부부의 결혼 비하인드를 폭로했다. 김학래는 "교회는 다녀야한다는 조건은 맞다. 그래서 그 다음날 성경책을 사서 개그맨실에 들어가. '얘들아 앞으로 베드로라 불러다오'라고 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 방송에서는 'TV쇼 진품거품'를 준비했다. 의뢰인의 물건을 전문가들이 감정하는 코너로 첫 번째 의뢰인은 배우 이숙이었다. 이숙은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할때 지인에게 받았다며 팔만대장경 모조품을 들고 왔고 전문가들이 감정가 200만원이라고 말하자 즐거워하며 돌아갔다.
두 번째 의뢰인은 장영란. 장영란은 추억의 88올림픽 컵을 비롯해 올림픽복권 전회차가 들어있는 병풍, 전 남친이 선물해준 오래된 책 등을 가지고 왔다. 물건들은 각각 5만원, 60만원, 50만원의 감정가를 책정받았다. 또 시아버지가 오래전 일을 하고 보수로 대신 받은 신라시대 유물 토기도 가지고 나왔다. 감정 예상가를 700만원으로 책정했으나 전문가들의 감정가는 70만원이었다. 전문가는 "신라시대 토기가 맞다"면서도 "워낙 많다. 땅파면 그쪽(경주)에서 많이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마무 솔라는 폴 스포츠 콘텐츠를 준비했다. 솔라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코어 근육에 도움이 많이 된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게스트로 등장한 것은 폴스포츠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 김수빈(13)이었다. 솔라는 긴장한 김수빈의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했으나 김수빈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솔라는 각종 자세를 배우며 고통스러워했고 선생님 김수지의 스파르타 식 강의에 힘든 기색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한명만) 고통스러운 방송", "솔라 왜 이렇게 뻣뻣해", "저게 뭐야", "엄청난 스파르타", "용쓴다", "어금니에서 피난다", "고문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형돈의 '무덤TV'에서는 로켓펀치의 리더 연희가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 장성규, 연희는 글로벌 최강자들과 터키 아이스크림 뺐기, 몸으로 말해요, R.C카 레이스 등의 대결을
개그 황제 촤양락의 입담부터 물품 감정, 폴 스포츠 댄스, 글로벌 대결까지 재미있는 콘텐츠로 가득한 추석특집 '마리텔V2'가 시청자들에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한편, '마리텔 V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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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