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新 애견문화 제시”...‘똥강아지들’ 강아지X아이 만난 힐링 예능

↑ ‘똥강아지들’ 제작진, 출연진.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똥강아지들’ 출연진이 새로운 애견 문화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SBS 플러스 새 예능프로그램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이하 ‘똥강아지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태형 PD를 비롯해 서장훈, 소유진, 양동근, 하승진이 참석했다.
김태형 PD는 ‘똥강아지들’ 기획의도에 대해 “‘애견 로맨스’로 한 줄 모토를 잡았다. 집집마다 아이들이 한 명이나 두 명이 있는 시대이지 않나. 아이들이 반려견을 처음 만나서 우정을 쌓는 모습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밝혔다.
강아지와 아이.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조합이지만, 안전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교육이 덜 된 강아지가 아이에게 위해를 가할 수도 있기 때문. 이에 대해 김 PD는 “저희도 굉장히 조심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반려견을 식구처럼 같이 지낸 분들을 위주로 캐스팅을 시작했다. 또 사전준비기간 동안 수의사에게 안전과 관련된 유의사항을 배웠다. 스튜디오에 수의사가 직접 나와서 아이와 강아지를 같이 키우는 것들에 대한 팁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똥강아지들’ 출연진. 사진|강영국 기자

관찰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진들은 사생활 공개에 대한 부담도 있었을 터다. 양동근은 사생활 공개가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이들을 훈육하고 개를 훈련시키는 과정을 공개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정한 것은 제가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하는 더 기쁜 시간이 생기지 않을까 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어볼 수 있었다. 소유진은 “'똥강아지들'을 하면서 저희 집에 관찰 카메라를 처음 달았다. 저는 4~5대 정도 달릴 줄 알았는데, 15대가 달리더라. 남편(백종원)한테도 4~5대 정도라고 이야기를 해놨는데, 남편은 본인이 그렇게 찍히는 지도 몰랐던 것 같다. 반바지 입은 모습이 방송에 나온 것을 보고 엄청 당황하더라”라고 폭로했다.
농구선수 선후배 서장훈과 하승진의 만남에도 기대가 쏠렸다. 서장훈은 하승진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 “하승진 후배 말고도 많은 분들이 운동선수 출신이 방송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분들이 나와서 잘 하시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고, 하승진은 "서장훈과 방송을 하게 돼서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많은 조언을 해줬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MC 서장훈과 소유진은 ‘똥강아지들’에 임하는 각자의 각오를 밝히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 했다. 소유진은 “보는 분들에게 재미와 정보 힐링까지 드리는 ‘똥강아지들’ 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고, 서장훈은 "귀여운 아이들과 강아지의 모습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똥강아지들’이 새로운 애견 문화를 제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눈을 빛냈다.
한편 ‘똥강아지들’은 오는 8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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