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웨일스 삼형제와 엄마 조지나가 한국 여행에 혼란을 겪었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미국 출신 존&맥 형제가 영국 웨일스 삼 형제를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역사학과 출신이자 삼 형제의 엄마인 조지나는 한국 여행 계획을 짰다. 그녀는 DMZ과 한국의 궁을 위주로 계획을 짰지만 삼 형제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결국 조지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삼 형제는 놀이공원과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아보며 계획을 바꿨다.
이어 한국에 도착한 조지나는 인천 공항에서 공항 철도를 찾아 갔다. 조지나는 아이들과 길을 헤매게 될까봐 한순간도 긴장을 놓지 않았다. 엄마의 마음도 모르고 잭은 화려한 전광판에 시선을 뺏겼고 “해리포터에서 본 장면 생각난다”라고 감탄했다.
이후 조지나는 개찰구를 찾았고 삼 형제와 함께 열차를 기다렸다. 신식 개찰구를 보고 놀란 벤은 “정말 멋지다. 이제까지 봤던 기차역과 다르다”라고 신기해했다. 잭은 열차 진입을 보고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열차를 타고 달리던 중 네 사람은 차창 밖 풍경에 탄성을 내뱉었다. 수줍은 성격인 해리는 “잠깐만 이거 서울이야? 나무가 정말 많다”라며 들뜬 기분을 표했다. 조지나는 “뭐가 많이 지어졌는데 주변이 초록색이잖아”라고 덧붙였다.
벤은 강 물줄기를 보고 “템스강이 작아 보인다. 멋지다”라고 인정했다. 조지나는 “와우 사진 찍어야 겠다”라며 아이들의 사진을 찍었다. 네 사람은 평화로운 풍경을 보며 지친 심신의 평안을 되찾았다.
그러나 평안도 잠시, 열차의 종착역인 서울역에 도착하자마자 혼란이 시작됐다. 서울역에서 티켓을 사서 환승을 해야 했던 것. 한참 헤매던 끝에 조지나는 역무원을 만났고 그에게 명동역을 어떻게 가야하는지 물었다. 역무원은 명동역 티켓을 구매하도록 도와줬다.
이때 해리는 “이런 휴대폰 잃어버렸어. 지하철 한가운데 놓고 내렸어”라고 사색이 됐다. 동생 잭은 “진짜 멍청이다. 엄마가 형을 죽일 거야”라고 막말했다. 잭은 당장 엄마에게 가서
잭은 해리 형이 엄마한테 혼날 생각에 콧노래까지 부르며 신나했다. 담당 PD는 “우리 스태프 중에 한 명이 주웠어요”라며 핸드폰을 건넸다. 해리는 정말 기뻐했고 조지나는 “감사하다고 인사드려”라고 말했다. 해리는 감사를 전했고 조지나는 “해리 정말 운이 좋았어”라고 앞으로 주의하라고 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