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가 중요 증거를 토대로 ‘고유정 살인사건’을 파헤쳤다.
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시사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고유정 살인사건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전 남편 살해 후 사체를 손괴 및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된 고유정. 사건 발생 후, 석 달이 지났지만 피해자의 머리카락 한 올도 찾지 못해 결국 시신 없는 살인사건으로 첫 공판이 열렸다.
이번 사건에서 고유정만큼이나 주목 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고 씨 측 변호인이다. 변호인은 이번 사건이 전 남편의 이상성욕으로 벌어진 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은 형량을 낮추기 위한 거짓말이라며 반박했지만, 변호인은 '이혼 반소장'에 명백한 근거가 있다고 한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문제의 이혼 반소장 일부를 단독 입수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변호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런데 반소장을 분석한 심리전문가는 해당 반소장에서 고유정의 이상심리를 발견했다.
또한 재판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졸피뎀 의혹. 변호인은 졸피뎀을 먹은 사람은 고유정이며 따라서 이번 사건이 우발적인 사건이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 측 의견은 다르다. 혈흔에서 피해자의 DNA와 졸피뎀이 발견됐다는 것. 검찰은 고 씨 측 변호인이 명백한 과학적 사실마저 부정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렇다면 변호인은 왜 이런 주장을 하는 걸까? 변호인의 위험한 전략에 숨겨진 속셈을 확인해본다.
한편, 재판을 앞두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중요한 제보가 들어왔다. 유족이 피해자의 휴대폰을 입수한 것. 휴대폰은 유일한 유품이자 당일 정황이 남이 있는 증거물이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미리 보는 '고유정 살인사건 재판' 편은 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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