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특집 '나의 노래는'이 전파를 탔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백지영, 선미, 이석훈, 송유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백지영은 데뷔 20주년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또 아이가 27개월이 됐다는 근황을 전했다.
선미는 촬영 전날 '날라리'로 컴백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컴백 근황에 "왜 이렇게 잘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안 될 수도 있는 건데 하늘이 도와주는 느낌이다"라고 고백했다.
또 선미는 "날라리가 비속어가 아니더라. 태평소를 다르게 부르는 말이다. 그래서 시작이 태평소 연주로 시작한다"라고 설명하면서 "1위하면 상모 돌리면서 날라리 부르려고 한다"고 공약을 발표해 기대감을 안겼다.
이후 선미는 악플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날라리' 안무가 있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무당이 굿하는 느낌"이라고 단 악플을 보고 "그래서 이번 신곡에서 안무에 넣어보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영미는 "저희도 많이 듣는 느낌이다. 단군신화부터 시작해가지고"라면서 셀럽파이브의 '안 본 눈 삽니다'에 달린 악플들을 소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선미는 최근 증량에 성공해 데뷔하고 팬들의 칭찬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웃프더라. 살 쪘다고 칭찬을 받는 게 너무"라면서 현재는 50kg이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이 증량 방법이 뭐였냐고 궁금해하자, 선미는 "보충제 먹고 운동하고 영양제도 챙겨 먹었다"고 말했다. 또 월드투어 당시 친동생과 다녔는데, 밥을 챙겨 먹이면서 같이 먹다보니 자연히 증량이 됐다고 덧붙였다. 선미는 "지금 너무 건강하다"면서 반가운 근황을 알렸다.
이 가운데 안영미가 백지영의 태몽을 대신 꿨다는 사실을 알려 이목을 끌었다. 안영미는 원래 백지영의 팬이었다면서, 어느날 백지영이 웃으며 안아주는 꿈을 꾸고 직후에 백지영 임신 기사를 확인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백지영은 "방송에서 보면 서로 팬이어서 반가워는 하나 그다지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면서 당시 안영미와 큰 교류가 없는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안영미가 태몽을 대신 꿨다는 말 역시 지인에게 전해 들었다는 것.
그러면서 백지영은 "그 얘기를 듣고 나니까 너무 가깝게 느껴지는 거야"라며 안영미를 향한 호감을 표현했다. 안영미는 "그래서 날 닮은 딸을 낳은 것. 나중에 가슴 춤 출 거야"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지영은 대표곡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OST로 큰 인기를 끈 '잊지 말아요'에 대해 "아이리스가 아니었으면 못 나올 뻔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또 '사랑 안 해'는 첫 아이 같은 느낌이라고 고백했고, '총 맞은 것처럼'에는 "총이 처음부터 나오니까 너무 싫었다. 총 너무 싫으니까 좀으로 가자고 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윤종신은 "그게 더 센데?"라고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석훈은 솔로 앨범을 준비하다가 겪은 우여곡절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앨범 녹음한 게 다 날라갔었다. 처음부터 다 다시했다"고 말해 경악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상하게 느낌이 좋았고 실제로 잘 됐다고.
송유빈도 비슷한 경험을 말했다. 백지영과 '새벽 가로수길'을 녹음하던 당시, 갑자기 전기가 전부 꺼졌었다는 것. 송유빈은 "이러다 대박나는 거 아닌가. 돈방석에 앉는 건가 했는데 마침 그 음원이 되게 잘 됐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구라는 "어린 친구가 그런 걸 되게 믿네"라고 지적했고, 안영미는 "샤머니즘에 빠져있네"라고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두 사람은 송유빈의 유독 빨간 입술에도 궁금증을 표했다.
송유빈은 "사연이 있다"면서 무대에 올랐을 때 입술이 유독 하얘 까르보나라 먹고 온 거 아니냐, 슈가파우더가 묻은 도넛을 입술로 물고 올라온 거다라는 반응이 팽배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안영미가 "저는 입술이 터진 줄 알았다"고 놀라자, 송유빈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길 지나가다 중학생들이 까르보나라다 이러고 간다니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송유빈은 노래방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개
MC들의 반응이 미적지근하자, 송유빈은 곧장 다음 개인기인 에코버젼을 공개했다. 송유빈이 부른 에코버젼 노래는 생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마이크 울림을 자랑했다. MC들이 개인기를 인정하며 감탄하자, 송유빈은 '좋니'까지 부르며 완벽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