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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사진=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개최돼 김지석 기념사업회 회장인 차승재 아시아필름 마켓 운영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제 24회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호두나무'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카자흐스탄 감독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의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며, 폐막작은 지난 2016년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로 뉴 커런츠 부문에서 넷팩상을 받았던 임대형 감독의 신작 '윤희에게'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총 85개국, 303편의 영화를 초청했다. 그 중 관심을 끌게 되는 월드 프리미어 수는 장편 기준 97편, 단편 23편 120여편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기대가 전부 반영되어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영화의 바람이 지각된 거다. 이는 과거 23회까지 부산국제영화제가 꿈꾸지 못한 수치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좀 더 노력해서 내년에서는 95개국 125편의 장편과 단편 영화를 선보이고자 한다”라며 목표를 드러냈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올해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 인사개편, 프로그래밍 재개편을 통해 재도약의 시기로 삼고자 한다. 내년 25주년을 맞이해서, 글로벌한 영화제로 재도약하고 또 다른 경계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도 밝혔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변화된 영화 산업 환경에 대해서도 고려했다. 미디어의 플랫폼이 발달된 만큼 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터다. 이에 차승재 아시아필름 마켓 운영위원장은 “칸에서 ‘옥자’가 영화인가, 아닌가, 상영관에서 개봉하지 않는 영화를 칸에 진출할 수 있나 등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다. 상영 플랫폼이 상영관으로 국한됐지만 상영 플랫폼이 글로벌하게 변화되고, 배급방식도 바뀌고, 콘텐츠도 급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필름 마켓이 아니라 영상콘텐츠 마켓으로 하는 전력을 가졌다. 드라마를 모아서 시상을 하고,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를 통해서 아시아 전체 방송, 콘텐츠 영역의 키 플레이어들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마켓의 중요한 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상 콘텐츠 마켓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 장기적으로는 애니메이션, 웹 콘텐츠, 가능하다면 뮤직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콘텐츠 마켓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서는 특별 섹션이 마련돼 대중들에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김지민의 영화전부터,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마련된 한국 영화 100년 역사의 가장 중요한 작품 10편 상영전 등이 있다. 그 중 ‘응시하기와 기억하기 아시아 여성감독’이라는 3인전을 준비했는데, 이 특별전을 통해 아시아에서 여성 감독으로 살아온 그들의 삶과 그들의 영화 속 아시아 여성 영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에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여성 영화가 감독이 만든 영화는 27%다. 좀 더 노력해서 세계 최고 수준인 35%에 이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프로그래머의 재능과 역량에 맡겨 성소수자, 사회 소수자, 사회 이슈 등에 대해 다루는 것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역 구분을 뛰어넘어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부문을 신설했으며, 애니메이션 쇼케이스, 씨네키즈 등 작은 섹션은 아시아영화의 창, 월드 시네마 등 큰 섹션에 통합했다.
올해 영화제는 과거와 달리 부산 해운대 근처가 아닌 부산 내부에서 주로 진행한다. 이에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해운대에 집중하고 전력을 다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부산 전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영화 축제를 지향하고자 하는 뜻을 담겨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아시아상 고레다 감성 가치와 달리 그런 것에 대했다. 무관하게 진행됐음을 알려진다.
현재 일본 경제보복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 양국의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일본 작품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3일부터 10월12일까지 개최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