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32)과 결혼 3년 만에 이혼 위기를 맞은 배우 구혜선(35)이 안재현과의 결혼 규칙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눈물은 하트 모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책 홍보를 이어갔다.
구혜선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입니다. 삼년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입니다"라며 '안재현 주의할 점'이라고 적힌 메모를 공개했다.
메모에는 '술 취해서 기분이 좋아도 소리 지르거나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인사불성 되지 말기(절제)', '말조심하기(특히 남의 말)' 등 안재현의 문제점이 적힌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 밥 한 번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통보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습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안주는 안재현이 키우던 고양이.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하면서 함께 안주를 돌봤지만 파경 위기를 겪는 과정에서 안재현이 안주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구혜선이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전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폭로하며 진흙탕 싸움을 시작했다. 21일 밤, 안재현이 침묵 끝에 심경을 밝히자 구혜선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섹시하지 않아 이혼하겠다더라"는 사적인 얘기까지 드러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런가하면 22일 안재현 측이 그동안 구혜선과 나눈 카톡 내용 전부를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소속사는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전했고,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저 카톡안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 배
한편, 구혜선은 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성균관대에 복학, 학업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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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혜선 SNS, 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