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혜진(54)이 연예 기획사 강승호 대표와 결혼 27년 만에 성격 차이로 합의 이혼하자, 누리꾼들이 응원을 보냈다.
장혜진의 소속사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2일 "올해 8월 초 남편분과의 성격차이로 합의 이혼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현재 합의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했다"며 "그 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이기에 확인해 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1992년 소방차 매니저와 코러스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장혜진에 첫눈에 반한 강승호 대표가 3년간에 걸쳐 끈질긴 구애를 펼쳤고, 결혼 후 소속사 대표와 가수로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장혜진이 강승호 대표와 결혼 27년 만에 이혼을 알리자,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황혼 이혼이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이혼이 뭐 별 거냐.. 각자 잘 지내시길", "아이 키워놓고 각자의 삶을 찾는구나. 충분히 이해됨", "54세면 한창이네요. 인생 2막 행복하시길", "훌훌 털어내고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세요", "이제 꽃길만 걸어가세요", "27년 만에 이혼. 이유는 성격 차이. 안타깝지만 새 출발 응원해요", "좋은 활동 기대해요"라며 응원했다.
한편, 장혜진은 1987년 MBC 합창단으로 활동하다 1991년부터 가수로 전향해 활동했다. '키 작은 하늘', '내게로', '완전한 사랑', '꿈의 대화', '아름다운 날들', '다시 돌아와'
강승호 대표는 김완선, 소방차, 김종서, 박상민, 사랑과 평화, 윤상, 장혜진, 캔 그리고 먼데이키즈, 일락 등을 키워낸 가요계 원조 기획자로 통하는 일명 '깡통 매니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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