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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진 Mnet ‘프로듀스X101’의 이전 시즌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일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압수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프로듀스’) 3차 시즌에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이에 그 이전인 시즌 1∼3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된 Mnet ‘아이돌학교’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이 아니라고.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방송된 파이널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졌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예상 밖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그러던 중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의혹이 확산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Mnet 측은 입장문을 내고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프로듀스X101’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를 상대로 압
경찰 관계자는 “시즌4(‘프로듀스X101’) 관련 자료를 먼저 압수 수색을 했고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니까 추가로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투표 로데이터(원자료)와 최종 순위 간 변동이 있는지는 수사 중이기 때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