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송 노사연 부부가 현실 부부판 10계명을 완성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연예계 대표 현실 부부인 노사연과 이무송이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함께 하루를 보냈다.
현실 부부 십계명을 멤버들과 함께 만들자고 제안한 노사연과 이무송 부부는 이번 주에도 십계명의 항목을 채우는데 집중했다. 이승기와 육성재는 노사연을 이상윤과 양세찬은 이무송을 지지하며 팽팽히 맞섰다. 이승기는 "부부에 대한 퀴즈를 맞힌 팀이 임의로 계명하나를 추가하자"고 제안했고, 이무송 팀도 이에 동의 했다.
먼저 문제를 낸 노사연은 과거 방송에서 했던 말을 기억하며 "남편이 미울 때 이런 생각까지 해봤다"며 멤버들에게 문제를 냈다. 멤버들은 '침대가 무너졌으면 좋겠다'등 사악한 생각들을 외쳤다. 하지만 정답은 '침대위에 걸려있는 액자가 떨어졌으면 좋겠다'였고, 멤버들과 이무송은 이를 듣고 불안한 눈빛으로 노사연을 바라봤다.
이승기가 정답을 맞혔고, 이상윤과 양세형은 골무 벌칙을 피하기 위해 '이무송 게임'을 했다. 게임결과 이상윤이 패했고, 이승기는 신이 난 상태로 수영모에 물을 받아왔다. 이상윤은 "그렇게 멀리서 하면 안된다"고 조언을 했지만 이승기는 이를 듣지 않았다. 결국 이승기의 손을 떠난 수영모는 이상윤에게 물만 뿌리고 떨어져나갔고, 이상윤은 "내가 그렇게 하지 말랬자나"라고 말하며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두번 째 문제의 정답은 양세형이 맞혔다. 이무송은 "꽃사슴같은 아내가 남들에게는 힘사슴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다"며 문제를 냈고, 양세형은 "팔씨름"을 외쳤다. 이승기는 "그렇게 쉬울리가 없다"며 오답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팔씨름이 정답이었고, 이승기는 직접 노사연과 팔씨름을 해보며 몸소 그녀의 힘을 체험했다.
퀴즈 대결에서 승리한 양세형과 이상윤은 새로운 계명을 추가했다. 양세형은 "자식의 마음으로 이를 결정했다"며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서로에게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하기"를 제안했다. 그는 "이를 통해 매일 서로에게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이무송과 노사연은 당황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무송은 "이 말을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좀 쑥스러울 뿐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오늘 밤부터 하겠다"며 멤버들과 약속을 했다. 실제로 이무송은 자기 전에 노사연에게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따뜻하게 말하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다음 날 아침 노사연과 이무송을 보기위해 깜짝손님인 한상진과 노사봉을 찾아왔다. 노사봉과 한상진은 모두 노사연과 혈연관계인 가족이었다. 노사봉은 도착하자마자 멤버들과 두 사람을 위해 아침밥을 차리며 노사연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줬다. 이무송도 한상진을 보고 "너가 오니깐 비상구가 생긴 느낌이다"며 반가워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을 보고 반가워하면서도 당황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잠에서 덜 깬 이승기는 한상진을 보고 고 "형은 어떻게 여기 오셨냐"며 당황해했다. 노사연은 친척관계라고 친절히 설명해줬고, 그제야 이승기도 상황을 파악했다. 푸짐하게 차린 아침상을 보고 양세형은 "가족같은 분위기다"며 흡족해했다. 이에 한상진은 "365일 매일 이러며 그런 기분 안든다"고 직접적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적응을 하지 못하는 멤버들에게 노 씨 집안의 실체에 대해 알려줬다. 이승기가 "정말 놀라운게 7분동안 오디오가 비지를 않는다"며 놀라워하자, 한상진은 "지금은 약과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노 씨 집안은 흥이 많다며 이상윤에게 "우리집에 오면 예능 금방 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상진은 노사연과 이무송이 전날 만들었던 십계명 중 확정된 여섯개 항목을 보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두 번째 계명인 '이성에게 깻잎을 싸주지 마라'는 계명을 보고 "노사연 누나는 기본적으로 깻잎을 한 장씩 싸먹지 안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노 씨 집안의 실체를 말하며 이무송을 지지했다. 그는 "우리 집안은 육촌까지 직계로 본다"며 "처음 이무송이 집에 왔을 때 놀랄까봐 우리 가족은 다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상진은 "당시 이무송은 인기 많은 가수였는데 우리 집에서는 힘을 피지 못했다"고 말하며 이무송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아침 식사 중 이무송과 노사연은 새로운 십계명을 만들었다. 이무송은 "정말 노사연을 사랑하는데 가끔 나한테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무송과 노사연은 아침을 먹은 뒤 멤버들과 함께 '욱하지 않기'등을 새로운 계명에 추가하며 현실 부부 십계명을 완성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