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진출에 놀랐던 목욕탕의 정체는 개그맨 유상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가왕 '지니'에 도전하는 4인의 복면가수들의 활약상을 그렸다.
2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 오른 목욕탕은 임창정의 '결혼해줘'를 불렀다. 목욕탕은 담백한 음색으로 진심을 담아 노래했다. 2라운드 네 번째 무대를 꾸민 영구는 벤의 '열애중'을 선택했다. 영구는 표효하는 듯한 자신만의 창법을 통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윤상은 "제가 고백하자면 저 분의 30년 팬입니다"며 영구의 정체를 아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구라는 "목욕탕에게 진 김인석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건 저 뿐인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구가 67표를 획득해 32표를 얻은 목욕탕을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목욕탕의 정체는 개그맨 유상무였다. 유상무는 "2라운드 진출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개인기 연습에 몰입하느라 목이 쉬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