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사랑했어요` 뉴 캐스팅, 이홍기→이재진 배턴터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故 김현식의 명곡들로 만든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새로운 캐스팅을 공개했다. 활발하고 따뜻한 성품의 밝은 청년 ‘윤기철’ 역에 인기 밴드 FT아일랜드의 멤버 이재진의 출연이 확정됐다.
뮤지컬 ‘사랑했어요’ 제작사는 “기존에 ‘윤기철’ 역으로 출연하기로 한 이홍기가 갑작스럽게 군입대를 하게 됐다. 이홍기는 관객과 약속된 오는 29일 공연까지 모두 소화하고, 이튿날 군입대 예정”이라며 “이후 공연에는 이재진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이재진은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 ‘소나기’ 등에 출연했던 경험도 있으며 안정적인 보컬 실력과 연기력을 지녔다. 이재진의 밝은 에너지가 ‘윤기철’ 역과 잘 어울려 추가 캐스팅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에서의 데뷔 첫 솔로 앨범 발매를 예고하며 보컬로서의 활동에 박차를 가한 이재진은 뛰어난 베이스 연주에 가려진 반전 노래 실력의 소유자로 지난해 MBC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당시 매력적인 미성과 탁월한 노래실력으로 방청단은 물론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솔로 무대를 접한 시청자들은 베이스 연주만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노래실력이라며 그의 솔로 앨범 발매를 기원하기도 했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등 음유시인 故 김현식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심장을 아리게 하는 故 김현식의 명곡들을 바탕으로 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에 속한 세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오는 20일부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재진이 출연하는 공연을 포함한 2차 티켓 오픈은 오는 2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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