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이상순, 적재, 멜로망스 정동환, 선우정아 등 뮤지션들과 다단계 음악 버라이어티 '유플래쉬' 프로젝트를 진행, 완성도를 더해갔다.
이날 윤상은 유희열의 부탁을 받고 유플래쉬 프로젝트를 함께 했다. 윤상은 베이스를 수정하는 등 유플래쉬 작업에 도움을 줬다. 작업을 끝낸 윤상은 유희열에 전화를 걸어 완성본을 들려줬다. 이에 유희열은 "본인 음악할때는 잡음 하나에 이틀 고민하고 짜증내는 사람이 왜 이렇게 유해졌냐"고 질문했고 윤상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이게 내꺼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상순 적재 등이 작업을 하는 스튜디오에 찾았다. 이상순은 "어차피 할 거 없다. 그냥 가라. 특별히 할일도 없지 않냐"고 말했고 유재석은 "나도 약속 있다"면서 "상순이 너 효리랑 결혼하더니 변했다"고 받아쳤다. 이상순은 태연하게 "사람은 원래 변한다"고 답했고 유재석은 "(이효리와 결혼 전)기타를 배운 적이 있는데, 그때는 말없이 기타만 쳤다. 원래 안이랬다"고 말했다.
유재석을 시작으로 유희열, 윤상, 이상순, 적재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도운 유플래쉬 프로젝트는 순항을 이어갔고 선우정아까지 합세했다. 선우정아는 보컬을 맡게 됐고 "(유재석이) 드럼 치는 영상을 봤다. 뭘 봐야할지 파악하고 있었다"고 폭탄 발언을 하기도 했다. 선우정아는 줄곧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이에 유재석은 자신도 뭔가를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선우정아는 거절했고 유재석의 나가있겠다는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정아는 작업을 마무리 한 뒤 "된 것 같다"며 코러스 작업 완료를 알렸다. 유재석은 기대감에 차 "음악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었으나 선우정아는 "모르겠다"고 답하며 마지막까지 유쾌함을 선물했다.
유재석은 멜로망스 정동환에게도 도움을 받았다. 정동환은 자신의 예상보다 완성도 있는 노래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동환은 유재석에 어떤 분위기의 곡을 원하는지 물은 뒤 즉석에서 멜로망스의 '선물'과 비틀즈의 'Let it be', 'Hey jude' 등을 입히며 방향을 선보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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