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의 드럼 비트로 시작된 유플래쉬가 여러 뮤지선들을 거치면서 완성도를 더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드럼 비트로 시작된 유플래쉬 진행 상황을 그렸다.
오랜만에 모인 유재석, 유희열, 이적은 만나자마자 서로 비난을 시작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수다를 끝내고 이들은 본격적인 유플래쉬 작업 경과를 체크했다. 하지만 유희열이 김태호 PD에게 건넨 말을 들은 유재석은 "신하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의 지목을 받은 윤상은 "희열이가 부탁하면 다 해요"라며 다음 주자를 승낙했다. 유재석의 드럼을 본 윤상은 "한 번도 드럼 안 친 거 치고는 괜찮다"며 유재석을 두둔했다. 이어 유희열의 결과물을 체크한 윤상은 뭔가 떠오른 듯 베이스를 집어들었다. 윤상은 완벽주의자 모습을 드러내며 프로의 모습을 선보였다.
작업을 끝낸 윤상은 유희열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괜찮아진 필인을 들려줬다. 이에 유희열은 "잡음 하나에 이틀 고민한 사람이 왜 이렇게 유해졌어?"라고 물었다. 윤상은 "이게 내 꺼냐?"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유희열의 부탁을 받은 이상순은 적재를 만나 유재석의 드럼, 유희열의 건반, 윤상의 베이스를 들었다. 이상순은 적재를 만나 음악 얘기를 논하는 중 유재석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적재에게 "제 비트 어때요?"라며 "멜로망스 동환이가 그러는데 내 비트에 Hey Jude 넣으면 링고스타야"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웃었고 유재석은 "너 효리 만나더니 변했다. 예전에 비웃지 않았는데..."라고 말하자 이상순은 "알았어요. 링고스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은 본격적으로 기타 작업을 시작했다. 이를 본 유희열은 "상순이는 네덜란드에서 기타 유학했다"며 이상순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상순은 순조롭게 기타 작업을 이어갔고 적재로부터 '괜찮다'는 말을 이끌어냈다.
적재는 어쿠스틱 기타를 친 이상순에 이어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며 작업을 이어갔다. 이를 본 이상순은 "지금 되게 좋은데 보컬이 들어와야 한다는 걸 염두해둬야 돼"라며 프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적재는 이상순의 디렉팅을 반영했고 뛰어난 기타 실력으로 하여금 유재석, 유희열, 이적을 감탄하게 했다. 유재석의 단순한 드럼 비트로 시작한 음원은 유희열의 건반, 윤상의 베이스, 이상순의 어쿠스틱 기타, 적재의 일렉트릭 기타가 추가되자 완성도 높은 음원이 됐다. 이상순은 다음 주자로 그레이를 지목했다.
한편 유재석의 비트를 받아 작업한 이적은 다음 주자인 선우정아에게 넘겼다. 선우정아는 "3분 동안 이렇게 똑같이 치신다고?"라며 당황함을 드러냈다. 그러던 와중에 유재석이 선우정아 작업실에 방문했다. 이들은 오랜만에 봐 어색함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선우정아 작업실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며 선우정아와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전문적인 음악 얘기로 나아가자 유재석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과 선우정아는 서로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을 공유하며 한층 더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확연한 음악 스타일 차이로 인해 다시 멀어지는 듯했으나 너바나 음악으로 다시 친해졌다.
선우정아는 본격적으로 음악 작업을 시작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의아해 했으나 선우정아는 "하나 된 거 같아요"라고 말해 작업이 완료 됐음을 밝혔다. 유재석은 "음악이 어떻게 되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선우정아는 "모르겠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의 드럼, 이적의 기타, 선우정아의 목소리가 더해진 음원을 들은 유희열과 이적은 극찬을 했다. 유희열은 "맨체스터에서 아침에 빵 먹던 거 생각난다"고 했다. 유재석은 "리버풀 느낌인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멜로망스의 정동환은 유재석의 드럼 비트를 건네 받았다. 정동환은 유재석이 온 지도 알지 못한 채 음악에 집중했다. 정동환은 "자신 있습니다"라며 음악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동환은 "생각보다 곡이 좋은데요?"라며 이적과 선우정아의 작업을 극찬했다. 이어 그는 "대중적인 것을 원하시는 거 같은데 그렇다면 저를 잘 선택하신 거 같습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환은 유재석 드럼 비트에 멜로망스의 '선물'을 입혔다. 이에 유재석은 감동했고 직접 마이크를 들어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높은 음에 유재석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동환은 유재석의 비트에 'Let it be', 'Hey jude'를 입혔고 이에 유재석은 "링고스타가 된 것 같다"며 신남을 표출했다.
정동환은 "음악적으로 강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 비트에 음악적인 것을 요구하면 무리수야"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동환은 유재석 비트에 오케스트라를 끌고 와 음악을 만들었다. 유재석은 완성도 높은 음악에 정동환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 이들은 음악 작업을 이어가며 음악 완성도와 대중성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정동환은 폴
한편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