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극장가 성수기 추석 연휴에 한국영화 3편이 대결을 앞두고 있다. ‘타짜: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리’,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이 9월 11일 동시 개봉하는 것.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을 승자는 누가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타짜들이 돌아왔다 ‘타짜: 원 아이드 잭’
2006년과 2014년 허영만 화백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타짜’와 ‘타짜-신의 손’은 타짜들의 승부 세계를 짜릿하고 화려하게 담아내며 연달아 흥행에 성공, 추석 대표 오락 영화로 자리 잡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세 번째 시리즈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영화다. ‘돌연변이’를 연출한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우현 윤제문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화투에서 포커로 종목을 바꾸고 팀플레이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려간다. 전작들이 가진 재미는 유지하고, 새로운 캐릭터와 소재로 다시 한번 타짜들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원 아이드 잭’ 카드로 팀원들을 모은 애꾸(류승범), 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 일출(박정민), 손기술이 화려한 사랑꾼 까치(이광수), 연기와 말발로 상대를 홀리는 영미(임지연),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까지 5명의 ‘원 아이드 잭’ 팀이 팀플레이를 예고한다.
◆ 차승원의 코미디 ‘힘을 내요, 미스터리’
NEW에서 배급하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 영화다. 코미디 영화로만 1400만 관객을 동원한 차승원과 ‘럭키’로 700만 관객을 동원한 이계벽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차승원은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다. 능청스러운 표정과 전매특허 코믹 연기를 예고한다. 어른 같은 딸 샛별 역의 엄채영과 부녀 케미를 예고한다. 박해준 김혜옥 전혜빈 등이 미스터 리 패밀리로 출연한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웃음과 눈물로 극장가 저격에 나선다. 미스터리한 철수가 과거 많은 사람의 운명을 바꾼 소방관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반전 스토리를 담으며, 따뜻한 코미디 영화의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 TV에서 스크린으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CJ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하는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은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손용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김상중 마동석 김아중 장기용 등이 출연한다.
동명의 원작 드라마를 모티브 삼아 제작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원작의 세계관은 유지하면서도 업그레이드된 유머와 액션,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스크린 저격에 나선다. 15세 이상 관람
원작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마동석은 5년 만에 인생 캐릭터 박웅철로 돌아온다. 김상중도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인 오구탁으로 다시 한번 변신한다. 김아중은 전과 5범의 감성 사기꾼 곽노순으로, 장기용은 독종신입 고유성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완벽한 팀플레이를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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