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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V2' 하승진이 장신으로 역전하다가 장신으로 역전패했다.
30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에서는 정형돈과 하승진이 최강자에 도전했다.
이날 5번째 최강자는 '오리걸음으로 빨리 걷기' 종목을 들고 나왔다. 최강자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오리걸음 실력을 뽐내며 자신만만하게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오리걸음 걷기는 맨바닥이 아닌 지압판과 조립블록, 자갈밭 위에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지압판 위에서 줄넘기 10회, 조립블록 위에서 뜀틀 뛰기, 반환점에서 링쿠키를 먹고 왕복하며 반복해야 했다.
이에 정형돈과 하승진 선수가 각각 편도를 맡아 최강자에 도전했다. 하승진은 "쪼그려 앉는 걸 잘 못한다"고 말했다가 "뭐 할 줄 아는 게 없어. 그냥 좀 해"라는 구박을 받고 대기했다.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자 최강자가 부스터를 단 듯 빠르게 앞서 나갔다. 최강자가 고통도 뒤로 한 채 링쿠키 먹기까지 성공하자, 사회를 보던 장성규가 "점프해서 먹어야 한다"면서 태클을 걸었다.
그사이 정형돈도 빠르게 다가왔다. 정형돈에 바톤을 넘겨받은 하승진은 장신이라는 치트키로
최강자는 링쿠키에서 고전하던 것도 잠시, 링쿠키 구간을 넘어 돌아갈 때는 다시 빠르게 쫓아갔다. 그리고 하승진이 줄넘기 열 번을 넘느라 전전긍긍하는 사이 모든 코스를 뚫고 역전승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정형돈은 하승진을 향해 "뭐하냐 너"라며 답답한 노호성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