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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오늘(29일) 개막한다.
‘무예, 영화의 역사를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월 2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올해 시작을 알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로 영화 팬들을 만난다. 개막식에는 배우 김인권과 선우선이 사회자로 나선다.
특히 국내 영화계에 종사하는 전문인들 중 액션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에게 시상하는 ‘무예액션 어워드’를 마련해 시선을 끈다. 올해 액션 장르 안에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남다른 열정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감독과 배우, 신인 배우 그리고 성공적인 결과를 이뤄낸 흥행 등 총 4개 부문에서 활약한 인물들에게 수상한다.
‘올해의 감독상’은 데뷔작 ’범죄도시’에서 형사들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데 이어, 차기작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액션 영화 연출을 탁월하게 선보인 강윤성 감독이 수상한다. ‘올해의 배우상’에는 극 중 ‘장세출’을 연기한 김래원이 선정됐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 12에 출전해 전세계적으로 반응을 불러 일으킨 어반 댄스그룹 저스트절크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바디락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실력파 댄스그룹 저스트절크는 이미 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을 비롯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봉송 직후 무대에 올라 큰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다. 한복을 입고 한국적인 색을 녹여낸 스트릿 댄스로도 유명한 그들이 이번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개막 공연에서는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개막작인 ’생존의 역사: 보카토어’도 상영된다. 캄보디아의 전통무술, 보카토어의 대가이자 크메르 루즈 대학살의 생존자인 션 킴 산 (Sean Kim San)을 5년 동안 밀착 취재한 다큐멘터리로, 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 마크 복슬러가 1970년대에 크메르 루즈에 의해 자행되었던 인종말살로 인해 멸종에 이른 캄보디아의 전통무술 보카토어를 담아냈다.
힘겨운 투쟁을 벌이는 션 킴 산과 그의 제자들의 고군분투를 카메라에 담아 한편의 연대기로 완성해내 눈길을 끈다. 이들에게 있어 보카토어는 세대를 잇는 유산이자 캄보디아인들의 비극을 증언해줄 문화적 정체성 그 자체이기에 영’생존의 역사: 보카토어’는 소멸돼서는 안될 소중한 유산을 인식시키는 귀중한 기록이기도, 비극의 역사를 극복해가는 인류적 의무를 보여주는 사명록(使命錄)이기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오는 29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9월 2일까지 충주세계무술공원, 씨네Q 충주연수점과 CGV 청주(서문)에서 전 편 무료로 상영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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