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송승헌이 작정하고 내려놓았다. 코믹 연기가 찰떡이다.
26일 첫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극본 설준석, 연출 신용휘 김정욱) 1회에서는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대리운전 기사 생활을 하다가 날벼락처럼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위대한 쇼’는 전직 국회의원 위대한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금빼지가 필요한 정치인과 아빠가 필요한 사남매의 날벼락 같은 만남이 웃음, 감동, 재미까지 아우르는 환상 시너지를 일으키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위대한 쇼’에서 송승헌은 작정하고 내려놓은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 사냥에 나섰다. 송승헌은 젊은 정치인 위대한의 당돌한 모습을 뻔뻔하게 연기해내며 시선을 모았다. 또 ‘국민 폐륜아’로 낙인 찍힌 후 삼보일배를 하며 땅바닥에 드러눞는 모습은 진중함과 코믹 사이를 오가며 시선을 모았다. 국회의원 선거 방송에서 상대 후보와 경합하는 모습 역시 웃음을 자아냈다.
국회의원 낙선 후에도 정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대리 운전을 하면서 이미지 쇄신에 나서는 뻔뻔한 연기 역시 찰떡 소화해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딸이라고 찾아온 사남매를 보고 충격을 받는 송승헌의 모습은 앞으로 사남매와 위대한에게 일어날 좌충우돌 사건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송승헌은 1995년 청바지 광고모델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MBC 인기 시트콤인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송승헌은 2000년대 선보이던 무거운 연기에서 탈피, 영화 ‘미쓰 와이프’, OCN 드라마 ‘플레이어’(2018)에 이어 ‘위대한 쇼’로 가벼운 터치의 유쾌한 드라마에 도전하며 연기 변신을 꽤하고 있다. 그리고 송승헌은 코믹한 연기 도전에 성공하며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송승헌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분들이 송승헌 하면 진중한 이미지를 많이 떠올린다. 그래서 연기적으로 고민이 많았다. OCN ‘플레이어’를 통해 기존에 하지 않던 연기
‘위대한 쇼’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