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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영 뮤직K엔터테인먼트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
홍진영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기까지 오지 않기 위해 그동안 뮤직K 측과 공문을 주고 받으며 많은 노력을 했었다”라며 전속계약 해지 소송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오랜 세월 함께 한 회사와 결별을 결심한 것은 그만큼 믿어 왔던 사람들이 저를 속이고 계약을 위반하고 불법을 저지른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였기 때문”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가족과 기획사를 차리려 했다거나, 언니의 전속계약을 추진했다거나 회사가 굶어 죽을 것이라 말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명백히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진영은 23일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 고민 끝에 지난 6월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같은 날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잡았다. 전속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수익분배율을 높여주었으며, 그 외의 계약 사항들도 홍진영 씨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서 변경했다”라고 반박했다.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6월경에는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지도 않은 채 스케줄을 당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
홍진영과 뮤직K엔터테인먼트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재판을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라는 홍진영의 말대로 법원에서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