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안녕베일리` 헨리X캐서린 프레스콧의 따뜻한 가족영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헨리와 캐서린 프레스콧이 함께한 따뜻한 가족 영화 ‘안녕 베일리’가 스크린을 찾는다.
26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 영화 ‘안녕 베일리’(감독 게일 맨쿠소)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헨리와 캐서린 프레스콧이 참석했다.
‘안녕 베일리’는 프로환생견 ‘베일리’의 유쾌한 견생 N차 미션을 그린 영화다. 전세계 흥행 수익 2억 달러를 기록한 ‘베일리 어게인’의 후속작이다. 미국 드라마 ‘모던 패밀리’의 게일 맨쿠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국 드라마 ‘스킨스’의 캐서린 프레스콧이 씨제이 역을, 만능 엔터테이너 헨리가 트렌트 역을 연기했다.
헨리는 ‘안녕 베일리’로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했다. 헨리는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좋은 기회였다. 이 기회가 왔을 때 놀랐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정말 대단한 스튜디오에서 연락이 와서 놀랐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인들에게도 많이 연락 왔다. 중요한 역할을 맡은 동양인이 많지 않다. 그래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기회가 없지 않나. 동양인들을 위해서 할리우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 같아서 어깨가 무거웠다. 더 열심히 했다. 앞으로도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털어놨다.

‘안녕 베일리’에는 성격과 생김새는 다르지만 그 영혼은 모두 ‘베일리’인 다양한 개들이 출연해 매력을 뽐냈다.
캐서린 프레스콧은 “잉글리쉬 불독을 키운다. 2년 전 유기견 보호소에 서 만났다”며 “영화에서 함께 작업한 모든 개들이 사랑스러웠다. 아이리쉬 울프 하운드가 있었다. 덩치가 큰데 트레이너가 3명이 따라다녔다. 얼굴, 몸, 꼬리를 케어했다. 이름이 듀크였는데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헨리는 캐서린 프레스콧과 호흡에 대해 “연기 경험이 많이 없었다. 캐서린이 계속 옆에 있어서 첫날부터 많이 챙겨줬다. 편하게 해줬다. 프로페셔널한 사람이라서 캐서린 없었으면 영화를 끝내지 못했을 것 같다. 고맙습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캐서린 프레스콧도 헨리와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는 기타 치고 노래하는 캐릭터다. 기타 치면서 노래한 적이 없다. 노래와 기타 연습을 많이 했다. 레슨도 받았다. 제 기타가 부족해서 헨리가 기타 연주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헨리는 “‘안녕 베일리’는 가족적인 영화”라고 말했다. 헨리는 “사랑스럽고 아주 따뜻한 영화다. 주인공은 강아지들이다. 거기서 가족 이야기도 있고, 캐서린과 트렌트의 친구 이야기도 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찍었고 잘 나온 것 같다. 다들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녕 베일리’는 9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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