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파이터 권아솔(33, 팀 코리아MMA)이 최근 인터넷 방송에 복귀한 감스트(29)를 자신의 복귀전에 초대했다.
성희롱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던 감스트는 지난 23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오늘밤 오후 10시에 뵙겠다"며 방송을 예고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예고한 대로 오후 10시 방송을 진행했다.
부쩍 마른 얼굴고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한 감스트는 "내가 한 일이고, 잘못한 사람도 나이기 때문에 죄송한 마음뿐이다. 많은 생각을 했다. 나라는 사람이 이전에 어떻게 방송을 했든 너무나 큰 잘못을 지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건 이후 많은 생각을 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내일 맨유:크리스탈 팰리스 중계 방송을 할 것"이라고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이어 권아솔은 "어제 복귀방송 맨유전, 리버풀전 입중계 끝까지 시청했습니다. 방송 내내 죄송함에 힘들어 하시고 계속 사과하는 모습 조차도 너무 힘들고 애처로워 보였습니다. 복귀 방송 진심으로 기다렸고 잘해내신 거 축하드립니다"라고 감스트의 복귀 방송을 본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권아솔은 "저는 로드FC 선수 권아솔입니다. 저도 몇 달 전 큰 시합에서 맥없이 지고 은퇴를 고민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무섭고 밖을 나가기 조차 두려웠습니다"라고 지난 대결에서 패배했던 과거를 회상한 뒤 "이제 기운을 내고 다시 한 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11월 9일 전라도에서 제가 복귀전을 하게 됩니다"라고 자신의 11월 복귀전을 알렸다.
끝으로 권아솔은 "다른 뜻이 있는 것은 아니고 복귀전이 전라도이기도 하고, 평생 전라도에서 자랐고 감스트님이 전라도 분이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 시합에 감스트님이 오시면 제게 큰 힘이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정식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오직 팬심으로 전하는 글입니다. 감스트 화이팅"이라며 감스트를 자신의 복귀전에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감스트는 지난 6월 19일 BJ 외질혜, NS남순과 함께 방송 도중 다른 여성 스트리머를 언급하며 성희롱 발언을 서슴치 않아 공분을 샀다. 이후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감스트는 사과 영상을 게재,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K리그 홍보대사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또 이와 별개로 감스트는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세무조사를 받아 6000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탈세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다음은 권아솔 SNS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감스트님!
최근 맘고생 많으셨던 거 방송을 계속 기다리던 시청자 입장으로... 팬 입장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옛날처럼 파이팅 있는 모습으로 빨리 돌아오시라고 맘속으로 응원 했었습니다.
어제 복귀방송 맨유전, 리버풀전 입중계 끝까지 시청했습니다. 방송 내내 죄송함에 힘들어 하시고, 계속 사과하는 모습 조차도 너무 힘들고, 애처로워 보였습니다. 복귀 방송 진심으로 기다렸고 잘해내신거 축하 드립니다.
저는 로드fc 선수 권아솔입니다.
저도 몇 달 전 큰 시합에서 맥 없이 지고 은퇴를 고민 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무섭고 밖을 나가기 조차 두려웠습니다.
이제 기운을 내고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11월 9일 전라도에서 제가 복귀전을 하게 됩니다.
다른 뜻이 있는 것은 아니고, 복귀전이 전라도이기도 하고, 저도 전라도에서 나아서 평생 전라도에서 자랐고 감스트님이 전라도 분이란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 시합에 감스트님이
그래서 정식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평생 누구에게도 이런 글 올려본 적 없습니다.
오직 팬심으로 전하는 글입니다.
감스트 화이팅! @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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