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열정 함께하는 화려한 시작 [2019 부코페 개막①]

↑ ‘제7회 부코페’ 개막식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부산을 뜨거운 웃음과 열정으로 채울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열었다.

23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제7회 부코페’)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블루카펫의 MC를 맡은 변기수와 김성원은 재치있는 입담과 개인기를 펼치며 블루카펫 현장을 이끌어갔다. 해외 출연자들인 테잎 페이스, 웍앤올, 듀오풀하우스, 더 플라잉 더치맨, 코쿤과 월드와이드가 먼저 등장해 블루카펫을 빛냈다.

이어 박성호, 김원효, 김재욱, 이종훈, 홍윤화, 김민기, 김준현, 오나미, 김지민, 김영희, 유민상, 홍인규, 김지민, 박소영, 정명훈, 양상국 등 ‘제7회 부코페’로 다채로운 공연과 웃음을 전할 개그맨들이 등장했다.

특히 팟캐스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썰빵’ 방송의 박성호, 정영진, 김대범은 스케치북과 ‘썰방’ 로고가 들어간 티셔츠를 들고 적극적으로 방송을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홍윤화와 김민기 부부는 손을 잡고 등장해 즉석에서 커플 댄스를 추며 박수를 받았다.

또 김영희는 웨딩드레스 느낌의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빨간색 고무장갑으로 포인트를 줘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보물섬 팀은 즉석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여 블루카펫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 ‘제7회 부코페’ 개막식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블루카펫에 등장한 코미디언들의 드레스 코드는 블랙 또는 화이트에 핫핑크로 포인트를 주거나 핑크, 블랙, 블루, 레드 등 각 팀의 매력이 돋보이는 색으로 맞춰 깔끔한 스타일을 보여주거나 개성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그 중에서도 크리웨이터 팀은 웨이터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엔조이커플, 박상현, 배꼽빌라 등 인기 유튜버들과 외국인 홍보단 김미소, 그렉, 알렉스, 케일린, 권필이 등장했고, 그렉은 즉석에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 BJ양팡, 급식왕, 1등미디어 등이 블루카펫을 밟았고 코미디협회 이용근, 지영옥, 김학래와 BICF 이사진 김대희, 성하묵 등과 전유성 명예위원장, 이경신 자문위원회 회장,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 멜버른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드니스 다미아노스가 자리를 빛냈다.

끝으로 ‘제7회 부코페’를 준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오거돈 조직위원장과 김준호 집행위원장 등이 등장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제7회 부코페’ 개막식의 MC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나섰다. 박나래는 “오늘 개막식의 사회를 맡은 미녀 개그우먼 박나래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시작 전에 저에게 개인기를 요청하셨다”라며 “개인기가 없는 개그우먼으로 유명한데 이렇게 뜨거운 분위기면 털 건 털어야겠다”라는 말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옹알스가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블루카펫을 밟았다. 무대 위로 올라와 불을 이용한 저글링 퍼포먼스를 보여준 옹알스는 “영화 ‘옹알스’가 저희 코미디 다큐 영화로 진행됐다”라며 “저희가 지금 12년째 22개국을 투어 중이다. 한국에서도 유명해져야 할 것 같아 준비 중이다”라고 근황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어 ‘제7회 부코페’의 집행위원장 김준호와 조직위원장이 무대에 올랐고 “지금부터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개막을 선언한다”라는 개막 선언과 함께 웃음 바다가 될 ‘제7회 부코페’의 시작을 알렸다.

‘제7회 부코페’는 이날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부산=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