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펀딩' 유준상의 국기함 프로젝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오전 MBC 예능프로그램 '같이 펀딩'이 MBC에브리원에서 재방송되며 첫번째 펀딩인 유준상의 국기함 프로젝트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준상은 이날 과거 홍은희와 결혼 당시 결혼식장에 대형 태극기를 걸고 삼일절에 결혼, 상해 임시정부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것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전생에 독립투사였을 것"이라고 밝히며 애국심을 드러냈다.
유준상은 또 '같이 펀딩'을 통해 '태극기 보관함'을 만들고 싶다고 밝히며 역사강사 설민석과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산 진관사를 방문한 설민석은 "광복 1년 전 청주 교도소에서 순국하셨다"면서 초월스님에 대한 이야기에 운을 뗐다. 설민석은 "10년 전인 지난 2009년, 진관사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칠성각에서 보수공사를 하면서 벽을 뜯었는데 그 안에서 보따리가 나왔다. 그 안에는 독립신문, 경고문, 신채호의 '신대한' 등 독립운동과 관련된 귀중한 자료들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들을 감싸고 있던 보자기가 바로 태극기였다고. 설민석은 "초월 스님이 그린 걸로 추정되는 이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덧대어 그린 것이다. 일본의 제국주의에 독립의 정신을 새겨 넣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이 태극기를 직접 확인했고 유준상은 벅차오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유준상은 뜨거운 눈물에 동조한 누리꾼들은 방송 중 오픈된 '태극기함 프로젝트' 펀딩에 참여, 불과 오픈 약 10분 만에 마감됐다. 추가 물량까지 총 1만개의 국기함까지 이날
한편, '같이 펀딩'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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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