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35), 안재현(32)이 이혼 관련 폭로전을 이어가며 안재현의 과거발언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혜선의 폭로에 침묵하던 안재현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면서 “저는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라며 구혜선의 주장을 반박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이 가사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기부금 등 이혼 합의금을 요구해 이를 지급했고, 구혜선이 별거 중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 무단 침입했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인스타그램 글로 재반박했다. 구혜선은 “이혼 합의금을 준 적 없다. 가사노동을 100% 했기에 하루 3만원씩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피스텔은 별거 용이 아닌 연기에 집중하겠다는 안재현의 말을 허락해 얻은 공간으로 자신에게 들어갈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혜선은 자신이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했다고도 했다. 구혜선은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해온 남편이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었다.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라고 밝혔다.
구혜선의 재반박 속 이혼 사유에 누리꾼들은 안재현이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발언을 주목했다.
안재현은 지난 2014년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 출연했다. 안재현은 자신의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라며 “여자 신체 중 가슴을 본다”라고 답한 바 있다. 구혜선의 재반박 중 가슴 언급 내용에 이 발언이 소환된 것.
또 일부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섹시한 젖꼭지' 키워드로 안재현이 젖꼭지를 노출한 과거 드라마 출연 장면을 게재하기도 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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