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고백 “母 알츠하이머 시작, 자식이면 당연히 겪는 과정 같아”

↑ 장진 고백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장진이 모친의 병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임원희와 장진 감독이 만났다.

이날 장은 “우리 어머니가 약간 깜빡하시고 했던 이야기 또 하시다가 알츠하이머가 시작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경과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빨라지셨다”라며 “기억 속에서 조만간 나도 사라지는 순간이 오면 마냥 좋고 행복하시고 식사 잘하시고 계신데 내가 사라진다는 생각이 들면 나만의 슬픔일까”라고 털어놓았다.

장진은 “옆에서 조금 더 해드리고 봐야 하는데 내 몸은 그렇게 못 움직인다”라며 “그렇게 되더라. 자식이면 당연히 겪는 과정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씩씩하게 견디고 가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