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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가 가왕 방어전에 승리하며 108대 가왕이 됐다. 지니에 도전했던 가왕트랄로피테쿠스 정체는 장덕철의 리드보컬 덕인이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은 가왕 지니에 도전하는 네 명의 복면가수의 활약상을 그렸다.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오른 '복면우유'는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불렀다. 복면우유는 묵직한 소리를 통해 애절한 이별의 감성을 표현했다. 유영석은 "확 달라진 스타일로 나오셨다"며 "저음이 매력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라운드 두 번째를 장식한 '아이돌'은 김종서의 '대답 없는 너'를 선택했다. 아이돌은 탁성을 통해 슬픔의 정서를 절절히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재정은 "아이돌은 락커 같다"며 "처절한 감정이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줬다"고 평가했다.
3라운드 진출자는 75표를 얻은 아이돌이었다. 복면우유의 정체는 개그맨 정준하였다. 정준하는 "콧소리 빼고 노래 부르려다 잘 안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라운드 세 번째 무대를 꾸민 '워터파크'는 이은미의 '녹턴'을 선곡했다. 워터파크는 1라운드 때와 다른 모습으로 감성을 폭발시키며 판정단을 감동케했다. 윤상은 "녹턴을 저렇게 소화해버리면 원작자도 부담스러워 할 거 같다"며 워터파크의 실력을 칭찬했다. 이어 "워터파크의 정체를 알게 됐다"며 "활동명이 두 글자일 거 같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유영석은 "국악소녀 같다"며 "'미안해' 그 부분에서 특유의 꺾임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2라운드 네 번째 무대에 오른 '가왕트랄로피테쿠스'는 아이유의 '밤편지'를 선택했다. 가왕트랄로피테쿠스는 청량감 있는 음색을 통해 밤편지를 120% 소화한 모습을 보였다. 유영석은 "힘을 빼고 콧소리를 통해 불렀다"며 "욕심을 많이 버린 거 같다"고 평가했다. EXID 혜린은 "남자가 저렇게 노래방에서 노래 불렀으면 갔지(?)"라며 여심을 저격한 가왕트랄로피테쿠스의 실력을 칭찬했다.
가왕트랄로피테쿠스가 55표를 얻어 44표를 획득한 워터파크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워터파크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홍자였다. 홍자는 "가인이는 떨렸다고 그랬는데 저는 심장이 밖으로 튀어 나올 것 같았다"고 밝혔다.
3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오른 아이돌은 노사연의 '만남'을 불렀다. 아이돌은 짙은 음색으로 진한 감성을 선보이며 호소력 있는 무대를 꾸몄다. 유영석은 "호소력 짙은 무대였다"며 아이돌의 무대를 평가했다.
3라운드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 가왕트랄로피테쿠스는 다이나믹 듀오의 '죽일 놈'을 선곡했다. 가왕트랄로피테쿠스는 노래뿐만 아니라 랩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진정 실력자임을 증명했다. 강남은 "노래를 너무 완벽하게 잘하시고, 랩도 완벽하게 잘하셨다"며 가왕트랄로피테쿠스의 무대를 극찬했다. 이어 "누구예요?"라며 연신 궁금증을 키웠다.
가왕트랄로피테쿠스가 70표를 획득해 29표를 얻은 아이돌을 꺾고 가왕에 도전하게 됐다. 아이돌의 정체는 태진아였다. 태진아는 "도전하고 싶었다"며 감동에 젖은 채 감회를 밝혔다.
한편 가왕 방어전에 나선 '지니'는 나얼의 '바람기억'을 선택했다. 지니는 담담한 독백하듯이 노래를 부르며 애절한 호소력을 선보여 판정단과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윤상은 "오늘이 가왕의 무대 중 최고였다"며 "샘났습니다"고 말해 지니의 무대를 극찬했다. EXID 혜린은 "소름이 돋았다"며 "가왕은 가왕이다"고 지니를 칭찬했다.
108대 복면가왕은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