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미키, 틴크러시부터 썸머 크러시까지…꾸준한 성장과 변신 [M+가요진단]

↑ 위키미키 사진=판타지오, 판타지오뮤직

데뷔 2주년을 맞은 그룹 위키미키가 한층 더 강력해진 틴크러시 매력과 청량함 가득한 ‘Tiki-Taka(99%)’로 여름을 저격한다. 컴백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위키미키가 이번에는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위키미키는 지난 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리패키지 앨범 ‘WEEK END LOL’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Tiki-Taka(99%)’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14일 베일을 벗었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은 지난 5월 14일 공개한 두 번째 싱글 앨범 ‘LOCK END LOL’의 리패키지로, 타이틀곡 ‘Tiki-Taka(99%)’ 외에 ‘Picky Picky’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너.하.다)’ ‘좋아한다 안 한다(꽃잎점)’이 수록되어 있다.

‘Picky Picky’에 이어 약 2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을 알린 위키미키의 신곡 ‘Tiki-Taka(99%)’는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특히 멤버들의 청량하고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완벽하지만 대담하게 다가오지 않는 1%가 아쉽다는 마음을 직설적이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낸 재치 넘치는 가사로 위키미키의 당당함과 발랄함이 돋보인다.

특히 ‘Tiki Taka little more (Tiki Taka) / Tiki Tiki Taka little more (Yeah) / Tiki Taka little more / We’re ninety-nine’라는 중독성 강하고 따라하기 쉬운 후렴구가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위키미키는 데뷔 전부터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은 그룹이었다.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김도연, 최유정이 소속된 그룹이라는 점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 위키미키 사진=판타지오, 판타지오뮤직

지난 2017년 8월 8일 위키미키는 데뷔 앨범 ‘WEME’을 발매, 타이틀곡 ‘I don't like your Girlfriend’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틴크러시를 콘셉트로 잡은 위키미키는 데뷔곡부터 파워풀한 군무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어 2018년 2월 새 앨범 ‘Lucky’로 돌아온 위키미키는 타이틀곡 ‘La La La’로 당당하고 직설적인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 완벽한 군무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같은 해 10월 첫 싱글 앨범 ‘KISS, KICKS’을 발매하며 새로운 틴크러시 콘셉트를 선보였다.

‘KISS, KICKS’의 타이틀곡 ‘Crush’는 위키미키의 독보적인 틴크러시 콘셉트에 짝사랑에 빠진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 ‘러블리 틴크러시’라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상반되는 두 가지 매력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러블리함을 보여준 위키미키는 지난 5월 펑키하고 통통 튀는 ‘스쿨 크러시’로 돌아왔다. 두 번째 싱글 앨범 ‘LOCK END LOL’의 타이틀곡 ‘Picky Picky’로 따라하기 쉽고 중독성 강한 음악과 위키미키 특유의 당당함을 어필한 콘셉트였다.

이처럼 위키미키는 데뷔 앨범부터 ‘WEEK END LOL’까지 2년 동안 틴크러시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셉트와 변신을 시도했다. 새로운 콘셉트의 앨범을 선보일 때마다 꾸준한 성장을 보여줘 컴백을 기대하게 만든다.

데뷔 2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리패키지 앨범으로 돌아온 위키미키는 이번 ‘Tiki-Taka(99%)’를 통해 썸머 크러시를 보여줄 것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