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엔딩 사진=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캡처 |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연출 이정미, 제작 JP E&M)에서는 장윤(연우진 분)이 도무지 알 수 없는 속내로 돈만 주면 뭐든지 다 해준다며 팀파니스트 홍이영(김세정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홍이영이 잠든 것을 확인한 직후 그는 1년 전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잭나이프를 바라보며 한없이 심연으로 가라앉은 복잡하고 차가운 표정으로 돌변해 극에 묘한 기류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3, 4회에는 미(美)친 전개의 서막을 알리며 안방극장에 긴장감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장윤은 오케스트라 신입단원으로 들어와 홍이영과 공통점을 만들어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갔으나 홍이영을 데리고 간 남산에서 그의 기억을 되살리려는 듯 일순간 잭나이프를 보는 모습은
특히 “내일 아침에 케이블카 타러 가자 홍이영”이라는 그의 말에 도망치듯 달아난 홍이영은 공포에 휩싸인 얼굴로 “당신 누구야?”라고 물었고, 1년 전 그가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만나러 온 남자가 장윤으로 밝혀져 소름 끼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