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산촌편’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산촌에 완벽 적응했다.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에는 강원도 정선에서 산촌 생활을 시작한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굽이굽이 산길을 지나 집에 도착한 세 사람은 집을 살펴보며 시작을 보냈다. 세 사람은 장화, 호미, 슬리퍼에 새겨진 개인 이름을 보고 “너무 귀엽다”라고 즐거워했다. 세 사람은 짐을 푼 후 밥을 먹을 준비를 했다.
염정아와 윤세아는 밥을 짓기 위해 불을 찾았다. 제작진은 “저쪽에 보면 벽돌이 있다”라고 말을 꺼냈다. 잠시 생각하던 윤세아는 “아, 아궁이를 만들라는 거지?”라고 되물었다. 박소담은 인터넷으로 아궁이 만드는 법을 검색해 언니들과 공유했다.
염정아는 “가마솥 사이즈를 먼저 재보자”라며 크기에 맞게 벽돌을 쌓자고 제안했다. 윤세아와 박소담은 염정아의 지휘아래 벽돌을 나르며 아궁이 만들기를 도왔다. 특히 윤세아는 벽돌 방향을 가로에서 세로로 바꾸며 기존보다 훨씬 견고한 아궁이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아궁이 만들기를 끝내고 세 사람은 시원한 보리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제작진은 “냉장고에 밭지도가 붙어있다”고 소개했다. 밭지도를 살핀 세 사람은 생열무 비빔밥과 콩나물국을 점심 메뉴로 결정했다.
윤세아는 젖은 신문지와 장작으로 한 번에 불을 붙이며 실력을 발휘했다. 급하게 쌀을 씻고 염정아는 가마솥에 쌀을 안친 염정아는 “여기에 콩나물을 넣어서 콩나물밥을 만들자”라고 마음을 바꿨다. 또 염정아는 “쌀뜨물로는 된장찌개를 하자”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 사람은 밭으로 가서 재료를 찾았다. 박소담은 밭에 숨어있는 채소들을 잘 찾아냈고 윤세아는 “정말 잘 찾는다”라고 칭찬했다. 호박, 고추, 대파 등을 캔 세 사람은 감자를 캐며 막바지 밭일에 돌입했다.
이때 나PD는 가마솥에서 탄내가 난다고 세 사람에게 알렸다. 놀란 염정아가 후다닥 뛰어갔고 밥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밥이 많이 타지 않았지만 염정아는 어찌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굴렀다. 윤세아는 염정아의 부름을 듣고 달려와 “밥을 먼저 꺼내자”라고 제안했다.
콩나물밥을 살린 후 염정아는 본격적인 된장찌개 만들기에 돌입했다. 박소담와 윤세아는 채소를 씻으며 재료를 준비했다. 세 사람은 된장찌개를 완성한 후 점심 식사를 시작했다. 맛을 본 세 사람은 감탄했고 염정아는 “할 수 있겠는데”라고 자신감을 얻었다.
이어 세 사람은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했다. 저녁 준비 전 윤세아와 염정아는 닭장에서 청란을 얻었다. 저녁 메뉴는 감자전, 감자채볶음, 가지겉절이였다. 식사 도중 나PD는 “여기서 수확한 채소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가로 사드리겠다”고 제안, 세 사람의 열정을 자극했다.
식사 후 염정아와 윤세아는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를 들으며 어깨춤을 췄다. 이후 세 사람은 잠자리에 누웠고 염정아는 “알람을 몇 시에 맞출까?”라고 물었다. 윤세아는 “맞추지 말고 자자”라며 언니와 동생의 숙면을 기원했다. 세 사람은 한 방에서 오밀조밀하게 모여 잠들었다.
다음 날 윤세아는 제일 먼저 일어나 설거지를 했다. 뒤이어 일어난 염정아와 박소담은 윤세아와 함께 닭장으로 향했다. 조류 공포증이 있는 박소담은 언니들과 함께 두려움을 이겨냈다. 아쉽게도 닭장에 달걀은 없었다.
아침메뉴는 염정아표 철판 볶음밥과 가지구이였다. 박소담은 요리하는 언니들이 힘들까봐 물을 챙기며 센스있는 행동을 했다. 곧 음식이 완성됐고 세 사람은 쌈채소까지 준비해 완벽한 식사를 즐겼다. 윤세아는 동생 박소담과 언니 염정아가 좋아하는 음식을 다정하게 챙겨줬다.
첫 번째 손님은 정우성이었다. 정우성은 “오랜만에 이런데 왔다”라며 풍경을 감상했다. 나PD는 “언제 두분이서 함께 하셔야죠. 대한민국에서 가장 도회적인 두 분”이라며 정우성의 절친 이정재를 언급했다. 정우성은 “다들 잘하시니까”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윤세아와 박소담은 돈을 벌기 위해 감자를 캐고 있었다. 정우성은 “거 남의 밭에서 뭐해요”
정우성은 집에 있다는 염정아를 찾아갔지만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정우성은 정체를 숨긴 채 라디오를 켰고 인기척을 느낀 염정아는 곧 정우성과 눈이 마주쳤다. 염정아는 “어떻게 왔어?”라고 놀랐고 정우성은 “차타고 왔지”라고 능청을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