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야구장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 조선 ‘송가인이 간다- 뽕 따러 가세’에서는 잠실구장을 찾은 송가인과 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가인은 프로 야구단 경영지원팀 직원의 신청으로 애국가를 부르기 위해 잠실 야구단으로 향했다. 신청자는 “웬만한 가수들도 하기 힘들다. 팬들도 같이 들으면 좋을 것 같다”라며 송가인이 노래를 잘하고 한이 서린 목소리를 가져 애국가를 부르면 좋을 것 같아 신청했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제게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송가인은 대기실에서 연신 부담감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떠는 모습을 보였다. 구단 관계자는 “첫음 잡는 연습을 하면 될 것 같다. 들으려고 하지 말고 그냥 감대로 불러야 한다”라며 팁을 알
하지만 송가인은 막상 무대에 오르자 구슬픈 목소리로 완벽하게 애국가를 제창했다. 감동 받은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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