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특집 ‘8월의 크리스마스’가 공개됐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정재형, 윤민수, 벤, 소유, 김필, 정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승환은 '안테나 뮤직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라고 소개돼 호기심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정승환이 안테나에서 유일하게 댄스가 되는 가수라고 설명했고, 정재형은 "한 번 해볼래?"라며 정승환의 춤을 부추겼다.
이에 정승환은 BTS의 'DNA'를 조금 배웠다면서 현란한 발재간을 보여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정재형은 정승환의 춤 신고식에 잘한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이어 정재형은 9년 만에 새 앨범을 낸다는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 그는 예능하면서 앨범 홍보하는 건 처음이라면서 감회를 표했고, 앨범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하지만 MC들은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정재형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했다.
한편 윤민수와 벤도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윤민수는 연습생 시절부터 지켜본 벤의 성장과 음원차트 상위권 성적에 남다른 감회를 밝혔고, 벤은 윤민수 덕분에 10년이라는 시간을 잘해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벤은 윤민수 성대모사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자신의 노래 '열애중'을 윤민수 버전로 부르면서 간헐적 음소거와 간헐적 소몰이 팁을 전하는가 하면, 윤민수의 유행어 "시~덩~"까지 완벽 재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윤민수가 직접 '열애중'을 불렀다. 윤민수는 자신이 하면 '오열 중' 또는 '이혼 중'이 된다면서 특유의 절절한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정승환도 윤민수 성대모사 개인기를 공개했다. 출연진은 정승환이 윤민수에 이어 박효신, 양희은의 모창까지 재현하자 "히든 싱어다", "완전 똑같았다"면서 극찬했다.
이어 김필도 김진호의 소몰이 창법을 모창해 박수를 자아냈다. 또 김필은 소유의 팬이라고 밝히면서 "소유와 듀엣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고백해 호응을 자아냈다. 소유 역시 김필의 팬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유재석은 '김필소유'라는 이름을 붙여 듀엣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후 2부에서는 '8월의 크리스마스' 무대가 공개됐다. 먼저 정승환과 정재형이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무대를 공개했다. 정재형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정승환이 노래를 더해 감동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벤이 정승환에게서 1위 탈환을 꿈꾸며 '너였다면' 무대를 준비했다. 윤민수는 "전 준비를 안 했다. 코러스라도 넣겠다"면
다음으로 김필이 바이브의 '사진을 보다가'를 불렀다. 김필 특유의 음색과 명곡이 어우러져 좌중을 감탄케 했다. 윤민수는 "첫 마디에 느낌이 확 왔다"며 김필 표 '사진을 보다가'를 칭찬했다.
끝으로 소유가 포맨의 'My Angel'을 불렀다. 윤민수는 즉석에서 소유의 노래에 맞춰 피아노를 연주해 감미로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