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연우진,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이 연기하는 매력 만점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격했다.
첫 방송부터 호평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제작 JP E&M)는 장윤(연우진 분), 홍이영(김세정 분), 남주완(송재림 분), 하은주(박지연 분)의 현재와 홍이영이 기억을 잃어버린 과거 사건의 어두운 분위기를 동시에 담으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뚜렷한 개성을 뽐내며 극에 긴장감부터 유쾌함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안기고 있다. 이에 1~4회에서 캐릭터들의 활약을 짚어봤다.
먼저 장윤은 네 사람 중 가장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로 묘한 긴장감을 전하고 있다. 그는 1년 전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잭나이프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홍이영의 주변을 맴돌며 그녀가 잃어버린 사건에 대한 기억을 되찾기 바라며 은근슬쩍 언급을 하고 있는 상황. 과연 그는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홍이영은 취업도 연애도 모두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남자친구가 친구 하은주와 바람을 피우는가 하면 겨우 붙은 오케스트라에서는 실력이 아닌 남주완과 스캔들로 붙었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것. 더불어 우연히 만난 장윤까지 잃어버린 기억을 계속 상기시키고 있어 그녀가 쥐고 있는 사건에 대한 키(KEY)는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후임 지휘자로 등장한 남주완(송재림 분)은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지만 오케스트라 내부에서는 도태됐다고 생각되는 단원들을 해직하고 새로운 오디션을 열어 단원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또한 홍이영과 하은주와의 묘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이슈메이커 남주완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은주(박지연 분)는 등장부터 강렬했다. 홍이영의 남자친구와 바람이 났지만, 오히려 “어제 일은 그냥 묻자. 네가 몰랐으면 더 좋았겠지만”이라며 당당하게 행동했다. 또한 소문을 퍼트린 최서주(이정민 분)의 뺨을 때리며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함을 전했다.
장윤, 홍이영,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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