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조용원이 '불타는 청춘' 새 친구 찾기 특집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시청자가 보고 싶은 새 친구를 찾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출연진에게 5년 동안 섭외하다 보니 힘들다며 이제 ‘불청’ 멤버들이 직접 친구를 찾아보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스타를 찾는 ‘보고 싶다 친구야’ 특집의 첫 번째 주인공은 조용원. 멤버들은 1980년대 하이틴스타로 인기를 누렸던 조용원에 대해 떠올렸다. 최성국은 “정말 순백의 맑은 결정체였다”고 말했다.
또한 멤버들은 조용원을 한국의 브룩 쉴즈와 소피 마르소라고 하기도. 강문영은 “개인적으로 친하진 않았지만 같은 시대 활동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 들은 거로는 굉장히 똑똑했다. (외모로는) 어린애 같고 동안이지만 굉장히 효녀인 거로 알고 어머님이 매니저로 같이 다니셨다. 굉장히 생각하는 게 항상 어른스러웠고 지금도 워낙 예쁠 거란 생각이 든다. 워낙 내면이 예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김광규 강문영 최성국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서 조용원을 찾아 나섰다. 조용원이 죽전 카페 거리에 나타난다는 시청자 댓글을 보고 카페 거리를 방문한 것. 한 카페에서 조용원의 지인이 근처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조용원의 지인은 “제가 대학 후배다. 한국에 계신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원에 대해 “결혼은 안 하셨다”며 “지난주 통화를 했는데 어머님이 좀 아프시다고 그러시더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지인은 “(조용원이) 노출을 많이 꺼리시더라. 방송 노출을 부담스러워하셨다”고 털어놨다. ‘불청’ 멤버들은 지인을 통해 문자를 남겼다.
1981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조용원은 영화 ‘신입사원 얄개’ ‘열아홉살의 가을’ ‘땡볕’ ‘여왕벌’ ‘흐르는 강물을 어찌 막으랴’ ‘만날 때까지’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대종상 신인상, 영화평론가협회상, 아시아 태평양영화제 신인상 등을 받았다. 1997년에는 극단 ‘원’을 설립했다.
한편,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스타로는 가수 김민우 박혜성, 배우 김찬우 이제니, 가수 겸 배우 김수근 등이 꼽혔다. 김민우는 현재 기업에서 영업부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불청’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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