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타(40, 본명 안칠현)가 사생활 논란 여파로 출연 예정이던 뮤지컬 ‘헤드윅’에서 하차한 가운데, 9월 예정된 H.O.T. 콘서트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타의 사생활 논란은 지난 1일 레이싱모델 우주안(본명 한가은)이 자신의 SNS에 실수로 강타와 뽀뽀하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자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과거 열애를 했으나 현재는 헤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주안은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 가는 중”이라고 밝히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했다.
양 측의 엇갈린 입장은 두 사람이 SNS에 직접 입장을 올리며 정리됐다. 강타는 SNS를 통해 우주안과 최근 다시 만나기로 한 것이 맞지만, 대화 결과 인연을 정리하기로 결론지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우주안 역시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같은 입장문에 열애·결별설로 숨 가빴던 논란은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오정연이 강타가 자신과 만나던 중 우주안과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을 담은 폭로글을 올리며 다시 한 번 불이 붙었다. 우주안은 오정연의 글을 일부 반박했지만, 오정연이 우주안의 글에 댓글을 달며 강타의 사생활은 또 다시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결국 강타가 직접 나서 사과했다. 지난 4일 새 싱글 ‘러브 송(LOVE SONG)’을 발매할 예정이었던 그는 신곡 발매를 취소하겠다고 밝히며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다.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신곡 발매 취소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후폭풍은 끝나지 않았다. 오는 16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헤드윅’에서 하차하게 된 것. ‘헤드윅’ 제작사 ㈜쇼노트 측은 지난 6일 “강타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공연 회차들은 전체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해당 공연의 티켓 금액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타의 ‘헤드윅’ 하차 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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