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선우용여 딸 최연제의 일상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선우용여의 딸이자 과거 가수로 활동했었던 최연제가 오랜만에 TV에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국 LA에서 제작진과 만난 최연제는 방송계를 떠나 한의사가 된 이유를 밝혔다. 과거 최연제는 1993년 발매된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으로 가요대상, 신인상을 받았을 정도로 인기있는 가수였다. 당시 그녀는 뛰어난 예능감으로 방송가를 종횡무진하기도 했다.
최연제는 “제가 한의학에 관심이 있었어요. 어머니(선우용여)가 어려서부터 한약, 침, 뜸, 부항 같은 걸 해주셨어요”라며 “그리고 약재 공부하는 게 정말 재밌는 거예요. 정말 매력있어서 꾸준히 하게 됐어요”라고 밝혔다.
최연제는 한의학으로 미국서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많은 시간 노력했다고. 그녀는 “아침에 일어나면 학교 가서 공부하고 집에 가서 공부하고. 공부할 것들을 노래로 만들고 녹음해서 그림으로 만들고 했어요. 제가 기억하려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했어요”라고 전했다.
불임클리닉을 운영하며 양·한방 협진을 하는 최연제는 불임 환자들을 최선을 다해 진료했다. 불임 환자 중 코린은 “유산을 했는데 의사들은 그 이유조차 알지 못했어요. 최연제의 도움으로 임신을 하게 됐어요. 기적이죠”라고 고마워했다.
최연제는 미국인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남편 케빈은 공항에서 우연히 본 최연제를 보고 한눈에 반한 것. 최연제에게 손편지를 써서 전한 남편 덕에, 두 사람은 LA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사랑이 싹텄다.
두 사람은 아들 이튼이 태어나고 나서 어려움을 겪었었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출산 후 2주 육아휴가를 냈었잖아. 가장 혼란스러웠던 2주였어. 우리가 너무 지쳐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낯설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남편은 “당신의 인간적인 부분을 볼 수 있었어. 당신도 스트레스를 받는 구나”라면서도 “이튼을 낳아줘
이후 선우용여는 최연제를 만나러 미국을 찾았다. 최연제는 선우용여와 함께 과거 추억이 깃든 곳을 둘러보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눴다. 최연제는 최근 몸이 안 좋아진 선우용여에게 침을 놔주며 건강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