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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전원책 변호사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1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전원책 변호사가 함께 출연해 현재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 관계의 해법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지난 2일 일본 정부는 한국을 안보협력국가의 목록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강행했다.
박지원 의원은 미국의 소극적인 태도를 두고 “물론 트럼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트럼프의 푸들, 아베 총리를 앞세우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도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를 파기해서 미국이 본격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왜 우리한테는 지소미아 취소하지 말라 하고 아베 총리에게는 한국 경제 보복하게 놔두느냐. 이래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며 미국의 개입을 주문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이미 트럼프가 완전하게 양해한 상태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일본의 경제 보복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미국의 중재에 기대는 우리 정부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미국이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 변호사는 “한미일 안보 공조에 한일 간 정부 협정이 효력을 가지는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미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이 완전한 공조를 하기에는 뭔가 불안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우려를 나타냈다.
박 의원은 이에 “미국은 우리에게 미국 풀만 먹으라 하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중국 풀도 먹어야 하고 일본 풀도 먹어야 한다”고 비유하며, “한미일 공조에 못지않게 경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한편, '오늘밤 김제동'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와 화, 수, 목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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